29 병자의 기도와 하나님의 치료법

병자의 기도와 하나님의 치료법


이 글은 Pathway to Health and Happyness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성경은“항상 기도하며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이라고 말한다(누가복음 18:1). 사람들이 기도의 필요를 느낄 때가 있다면, 그것은 기운이 쇠약해 지고 생명 자체가 커다란 위험에 처하게 될 때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건강한 사람들은 날마다 그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놀라운 자비를 잊어버리고, 그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부주의 하다. 그러나 질병이 닥쳐오면, 그들의 머리 속에 전능자이신 하나님이 떠오르며 그분에 대한 필요를 느끼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 진정으로 도움을 구하는 자들을 결코 외면치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병든 자나 건강한 자를 막론하고 우리 모두의 피난처가 되신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급함에서 건지시느니라.”시편 107:17-18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병자들의 고통과 질병을 치료해 주시기를 원하신다. 예수께서는 당신께서 이 땅에서 봉사하시던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자비로운 의사시다. 그분께는 모든 질병을 치료하시는 향유와 모든 약한 것들을 고쳐주시는 능력이 있다.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그분께 나아가 병 낫기를 간구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지정된 사람을 통하여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이 자신의 믿음을 가지고 그분께 나아갈 수 있다. 구주께서는 병든 자, 희망이 없는 자,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당신의 능력을 붙잡을 것을 호소하신다. 믿음과 기도를 통하여 병실이 벧엘로 바뀔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병자의 기도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들어주신다. 사람은 그분의 긍휼하심을 받을 자격이 없지만, 마음 전체를 그분께 바치면서 믿음을 행사할 때, 그분께서는 당신께 나아오는 자들을 받아 주신다.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그분의 약속을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그분의 약속은 당신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순종을 통하여 성취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내 마음에 죄를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시편 66:18.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죄를 그대로 품고 있는 마음을 가지고 주님의 약속과 축복을 요구하고 있다.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회개를 통하여서 이다.

많은 사람들은 방종과 무절제로 인하여 스스로 질병을 초래한다. 어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옷입고, 일하는 습관에 있어서 건강의 법칙을 무시하였다.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부도덕하고 죗된 생활이 영혼과 몸을 쇠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만일 하나님께서 이러한 사람들의 기도를 응답하셔서 건강을 축복으로 회복시켜 주신다면, 그들은 전과 동일한 부절제와 방종의 길을 걸어가게 될 것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러한 사람들의 회복을 위해서 기적을 행하신다면, 그분께서는 그들의 죄와 부절제를 조장하시는 것이 된다.

병자들은 믿음으로 치료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주장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버려야 할 부절제와 잘못된 생활 습관을 결정적으로 포기해야 한다.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기 위해서, 병자들은 모든 죄를 버리는 진정한 회개를 해야 하며, 동시에 위생적이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병자들은 건강법칙과 영적법칙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철저하게 일치하는 마음과 생활을 소유해야 한다.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낫기를 간구하라.”야고보 5:16

먼저, 과거에 하나님께 범한 죄와 사람들에게 범한 죄를 고백하고, 피해를 보상하며, 화해하고, 용서하고, 자비를 베풀라. 모든 잘못과 죄가 하나님의 어린 양을 통하여 사함을 받고 양심이 정결하게 된 이후에, 성령께서 인도하시는대로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병자 자신의 필요를 겸손하게 간구하라. 마음과 정신에서 이루어지는 하늘의 평화는 병자에게 놀라운 치료의 기적을 가져올 것이다.

우리가 병자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우리는“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로마서 8:26).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축복이 최선의 것이 될 것인지, 그렇지 못할 것인지를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에는 다음과 같은 사상이 담겨있어야 한다. “주님, 주님께서는 사람의 모든 비밀을 아십니다. 주님께서는 이 병자를 가장 잘 아십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의 생명을 이 병자를 위해서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병자를 사랑하는 것보다 당신께서 이 영혼을 사랑하는 크기와 깊이가 훨씬 위대하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이 병자의 건강을 회복해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그러나 만일 이 병자가 회복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그를 위로해 주시고 고통 중에 있는 그에게 오셔서 그들을 끝까지 지켜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작과 끝을 아시는 분이시다. 그 병자가 죽음의 병에서 다시 살아나면 그들에게 닥쳐올 시험들을 견딜 수 있을 것인지, 견디지 못할 것인지 아신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생애가 그들 자신과 세상에게 축복이 될 것인지 저주가 될 것인지를 아신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병낫기를 열렬하게 탄원함과 동시에“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니다”라고 말해야 한다(누가복음 22:42). 예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하신 후,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는 말을 덧붙이셨다. 하나님의 아들에게 이러한 기도가 흘러나왔는데, 하물며 유한하고 실수가 많은 인간들의 입술에서는 어떠한 기도가 흘러나와야 하겠는가!

기도로 병고침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자연계 속에 넣어두신 치료의 방법들을 이용하는 것은 믿음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협력하고, 회복을 위해서 스스로를 가장 적합한 상태에 두는 것은 믿음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 모든 유익을 취해야 하며, 또한 천연계의 법칙과 조화되도록 활동해야 한다.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치료 방법을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기도의 응답으로써 가장 쓴 잔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늘 아버지의 손이 그 잔을 우리의 입술에 대어주시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병자들이시여, 그대들이 어떤 인간으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았는가? 염려하지 말라. 그대들의 생명은 그대들이 태어날 때에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 것처럼, 돌아갈 때에도 그대를 가장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병낫기를 위해서 간구하라. 그러나 그대는 육체의 병만을 위해서 기도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의 육체 뿐만 아니라 심령의 병도 고치시기를 원하신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라. 이 우주에서 그대를 가장 사랑하시는 분이 그대의 최선을 위해서 놀라운 능력으로 역사하실 것이다.

질병은 원인이 없이는 결코 생기지 않는다. 건강을 보존하는 생명의 법칙을 무시함으로써 질병이 들어오는 길이 마련된다. 어떤 이들은 자신들의 부모의 부절제와 부도덕의 결과로 고통을 받는다. 그들은 부모들이 범하였던 잘못된 습관을 피하고 올바른 생활을 통하여 자신을 보다 좋은 환경 아래에 놓아야 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옷입고, 일하는데에 있어서 건강의 원칙을 무시한다. 하나님께서 이 자연계와 신체 안에 새겨놓으신 자연법칙을 범하면 거기에는 반드시 결과가 따른다. 그리하여 질병이 그들을 엄습하면, 많은 사람들은 고통의 참 원인을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이 당하는 고통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한다. 자신들이 자연법칙을 무시함으로써 초래된 고통에 대한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특정한 양의 생명력을 우리에게 주셨다. 만일 우리 스스로가 부절제하고 생명의 법칙을 무시하는 방향으로 먹고 마시고 생활하면, 생명력이 빨리 소모되게 된다. 쇠약해진 몸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신체에 가해진 과중한 부담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가장 좋은 치료법은 환자를 한두끼 굶김으로써 지쳐 있는 위장에게 쉴 기회를 주는 것이다. 정신노동을 하는 사람들이 2-3일 간 과일만의 음식을 섭취하면 때때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여러 차례 짧은 기간에 걸쳐서 완전한 금식(물만 마심)을 한 후에 간단하고 적당한 식사를 하면, 하나님께서 몸 안에 만들어 놓으신 생명력의 자체 노력을 통하여 몸이 회복될 수 있다. 한 두달 동안, 절제 있는 식생활을 해보면 절제의 길이 건강의 길임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