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부:고린도 교회에게 준 바울의 충고

고린도 교회에게 준 바울의 충고 


바울이 기록한 14권의 신약 성경책들 중에서 고린도전서만이 방언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고린도 교회는 어떤 특별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왜냐하면 고린도후서나 바울이 기록한 다른 성경에는 방언에 대하여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대 고린도 도시에는 두 개의 유명한 국제 항구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고린도 교회는 여러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고, 예배의 방법에 있어서도 혼란이 생기게 되었다. 고린도 교회의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언어로서 기도하고, 증언하고, 설교를 하였던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바울은 조언하기를 만약 다수의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를 말한다면 통역관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조용히 있으라고 말한 것이다.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거든 교회에서는 조용히 하고 자신과 하나님께만 말하라” 고전 14:28. 즉,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말하는 것은 예의있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바울의 다음과 같은 분명한 충고를 들어 보라: “그런즉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서 방언들로만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교리로 말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무슨 유익을 주겠느냐? 피리나 하프같이 생명이 없는 것일지라도 소리를 낼 때에 그 소리를 구별하지 아니하면 피리를 부를 것인지 하프를 타는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으리요? 뿐만 아니라 만일 나팔이 불확실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쟁 준비를 하겠느냐? 너희도 마찬가지라. 만일 너희가 방언으로 쉽게 알아 들을 수 없는 말을 한다면,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 이는 너희가 허공에다 말하고 있는 것이라 ..... 교회에서 일만 마디의 알지 못하는 방언으로 말하기 보다는 차라리 나의 지각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여 나의 말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기를 원하노라 .... 누가 알지 못하는 방언으로 말하려면 두 사람이나 많아도 세 사람이 차례로 하고 한 사람은 통역하라. 그러나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거든 교회에서는 조용히 하고 자신과 하나님께만 말하라” 고전 14:6-9, 19,27,28(킹제임스 성경역)

소위 방언을 한다는 사람들이 이 성경절들을 이용하여, 교회에서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도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중언부언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바울의 충고는 그러한 사람들의 주장과는 전혀 다르다. 디모데전서 6:20절에 “허황된 말과 변론을 피하라”고 하였다. 디모데후서 2:16절에 바울은 또다시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저희는 경건치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니”라고 하였다. 방언의 은사는 우리의 생각을 언어가 다른 다른 사람과 나누기 위해서 마련된 하나님의 고안품이다. 만약 사람들이 그대가 하는 방언을 이해지 못한다면, 바울의 충고처럼 교회에서 잠잠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