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 마지막 때를 위한 기별

2300주야 예언과 심판의 기별


요한 계시록은 성경 가운데서 가장 놀라운 책이다. 계시록이 성경 제일 마지막 부분에 위치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요한 계시록은 인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해 준비시키기 위하여 특별하게 디자인 된 책이다.

계시록은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 주고 있으며, 사단의 기만들을 폭로해 주고 있다. 계시록은 그저 짐승들이나 예언적인 상징들만 있는 책이 아니다. 계시록은 그저 어둡고 두려운 장래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 아니라, 희망이 가득차 있는 책이다. 계시록은 하나님의 사랑이 물씬 물씬 풍기는 책이다. 계시록은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장면을 보여주는 책이다. 계시록은 이 세상 역사가 인간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나라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독재 정권들이 일어나 지배한다고 할지라도, 악한 정치가들이 세상을 혼란으로 몰아넣는다고 할지라도, 그리고 종교 자유가 곧 없어진다 할지라도,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왕국이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다.

심판이 있기 전에 항상 기별이 주어져 왔다!

요한 계시록은 이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는 인류들에게 마지막 최후의 메세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마치 노아 시대에 하나님께서 노아를 통하여 마지막 메세지를 그 세상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홍수로 멸망하시기 전에 노아를 일으키셨다. 노아는 이 세상이 홍수로 멸망당할 것이라고 외치면서 120년 동안이나 전도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정신나간 미친 할아버지로 생각하면서 비웃었다. 그러나 실재적으로 노아의 메세지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기별이었다. 그 때에 노아의 말을 믿고 방주에 들어간 자들은 구원을 받았고 노아의 말을 믿지 않고 거절한 자들은 홍수에 의하여 모두 멸망당하고 말았다.

예수께서 이 땅에 초림 하시기 직전에도 하나님께서는 침례 요한을 일으키셨다. 그 당시 사람들도 역시 그를 광신이며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또한 핍박하여 죽였다. 그러나 침례 요한이 전했던 메세지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초림을 위하여 준비시키려고 하셨던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이 땅에 두번째 다시 오시기 전에도, 이 세상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인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기 직전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기별을 세상에 보내지 않으시겠는가? 이 세상이 물로 멸망되기 전에 노아를 일으키셔서 기별을 세상에 보내신 그 하나님께서 이 세상이 불로 멸망 당하기 전에도 특별한 메세지를 보내주시지 않는다면 얼마나 이상한 일이겠는가? 예수님의 초림 당시에 침례 요한을 통해서 기별을 주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사건을 위해서도 메세지를 보내시지 않으시겠는가? 하나님께서는 말세를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을 경고하기 위하여 마지막 기별을 보내 주셨다! 요한 계시록은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께로부터 온 메세지를 긴급하게 전달하는 일들이 있을 것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다.

마지막 시대를 위한 심판의 기별

요한 계시록 14:6은 말씀하기를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라고 했다. 여기에서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면서 기별을 전한다는 뜻은 이 기별이 하늘에서 왔다는 말이며, 또한 온 세상에 빠르게 전파될 것을 뜻하는 것이고, 그가 전하는 메세지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민족들과 사람들에게 전파되어야 할 전 세계적인 메세지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의 어느 세력도 이 메세지의 전파를 막지 못할 것이다. 어떤 종교적인 지도자나 정치적인 지도자도 말세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를 막지 못할 것이다. 이 기별은 물을 건너고 바다를 건너 산을 넘고 평야들을 지나 온 땅에 전파될 기별이다. 요한계시록 1:1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요한 계시록 속에는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는 인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하여 준비시키기 위한 긴급한 기별이 들어 있다.

자, 그러면 도대체 하나님께서 말세에 살고 있는 인간들에게 주시는 긴급한 기별이 무엇인가? 천사가 날아가며 외친다고 해서 하늘을 쳐다 보아서는 안된다. 독자 여러분들은 큰 날개를 달고서 하늘을 날아가는 천사를 아마 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천사가 외친다는 것은 상징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천사는 여러 경우에 있어서 하나님의 종(사람)들을 상징하고 있다. 이제 천사 즉, 하나님의 종들이 특별한 기별을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전파한다는 말씀 바로 뒤에 이어지는 계시록 14:7을 읽어 보도록 하자.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자 여기에 있는 말씀 가운데서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라는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시간 얼마 전에 인류는 하나님께로부터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며 살고 있는 동안에 우리의 운명이 결정지어지는 심판의 시간이 먼저 이르러 올 것이므로 진리의 말씀대로 경건하게 살라는 기별이다.

사람들이 여전히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며, 장사하고 사고 팔면서 여전히 이 세상이 몇십년 아니 몇 백년 동안 이러한 식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여유있게 살아가고 있는 바로 그 시간에 그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이 먼저 이르러 올 것이라는 말씀이다. 노아 시대에 홍수가 내리기 전에 이미 방주의 문이 닫혀 버리고 사람들의 운명이 결정된 것처럼 말이다. 창세기 7:10은 노아의 식구들이 방주에 들어가고 문이 닫힌 후 7일 후에 홍수가 왔다고 말씀했다. 홍수가 올 때에는 회개할 시간이 더 이상 주어지지 아니했다. 사람들이 그 때 믿고서 방주에 들어가려고 애를 썼지만 들어 갈 수가 없었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통과받았고, 그것을 통하여 그들의 운명이 영원히 결정지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심판에 대한 경고 이후에 이어지는 추수

요한계시록 14:7에 나오는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에 대한 말씀 이후에 14:14,15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경고의 기별이 주어진 후에 곧 이어서 추수의 장면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 같은 이(예수님-필자주)가 앉았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이한 낫을 가졌더라.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가로되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 거둘 때가 이르러 땅에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 하니.” 이 장면은 한 천사가 예수께 보고하는 장면이다. 천사가, “하나님, 이 땅에 추수가 준비되었습니다. 곡식들이 익었으니 낫을 대어 추수하실 때입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하나님의 복음의 진리가 인간의 마음 속에 뿌려져서 그 의의 열매들을 맺은 것이다. 성령의 열매인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절제같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증거인 성품의 열매들 말이다. 뿌려진 모든 씨들은 추수 때에 다 드러나게 된다. 모든 씨는 종류대로 그 열매를 반드시 내도록 되어 있다. 의로운 자들은 의롭게 추수될 것이고, 악인들은 악인들대로 거두어져서 유황불 속에 던지우게 될 것이다.

마지막 시대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며 섬기는 의인들의 품성이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악한 영에 사로잡힌 마음들과 불신과 죄를 사랑하는 자들 역시 그들의 열매로 그 본성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마지막 시대에는 중간이란 있을 수가 없다. 모든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채워져 있던지 아니면 마귀의 영으로 채워져 있던지 둘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와 성령에게 등을 돌리고 핑게하게 되면, 마귀에게 마음 문을 활짝 열어 주게 되는 것이다. 계시록 22:12은 말씀하고 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때는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 성경은 두번째 기회에 대해서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는다.
그런데, 만일 예수께서 오실 때에 우리의 일한 대로 갚아 주기 위하여 오신다면, 이 땅에 재림하시기 전에 누구에게 어떤 상급을 주실지에 대하여 결정하시고 심판하시는 일이 먼저 선재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다! 요한계시록은 말세에 하늘에서 인간들을 위한 심판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경고를 우리 모두에게 주고 있다. 혹시, 지금 하늘에서 진행 중에 있는 하나님과 천사들의 심판의 사업을 모르고 무관심하게 지내고 있지는 않는가?

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