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성령을 통한 하나님과 인간의 협력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


혹시, 자신은 이미 잃어버린 바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낙심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구원하시기 위한 놀라운 계획을 준비하고 계신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더럽고 추한 죄를 용서해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새롭고 깨끗한 생애를 살 수 있는 능력 또한 공급해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향한 그분의 계획을 발견함으로서, 그분의 뜻에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2,13.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강제적으로 이루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이루는데에 있어서, 우리의 협력을 필요로 하신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이성과 양심 속에서 말씀해주시는 성령의 음성을 거절한다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은혜를 베푸실 수 있겠는가? 또한 우리가 그분의 진리를 무시하거나 거절한다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진리의 빛 가운데로 인도하실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협력해야만 하는 것이다.

여러분 중의 어떤 사람들은 복음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는 것을 들었을 것이다. “구원에 대해서 걱정하지 마십시요. 예수께서 그대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다 해주셨습니다. 그대는 그저 십자가를 믿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날, 우리 모두는 교회에서 점점 더 이러한 소리를 많이 듣게 된 시대에 살고 있다. 물론,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야 할 선택과 결정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성령께서 우리 양심에 호소하실 때, 우리는 스스로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회개를 하기로 결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구속의 계획 속에는 인간인 우리의 선택과 결정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결심해 주시거나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대신 해주지 않으신다. 물론, 하나님의 영은 우리의 이성과 양심 속에 역사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결심케 하시며, 그분께 우리의 생애를 바치도록 호소하신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결코 우리의 헌신과 결심을 억지로 강요하지 않으신다. 우리 모두는 완전한 자유 속에서 하나님과 사단 중에서 누구를 섬길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대원칙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의지를 당신의 뜻과 계획에 굴복시키도록 호소하고 계신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께 바치고 그분의 뜻대로 순종할 것을 결심한다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그러한 헌신을 받으시고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우리 마음 속에서 변화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다. 그리하면 우리의 본성은 하나님의 영의 지배를 받게 되어서 모든 생각과 감정은 아름답고 고상하게 변화된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충성의 마음을 만들어 낼 수 없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기로 선택할 수는 있다. 우리의 선택과 결심 자체에는 아무런 공로가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선택과 결심을 취하여서 우리의 마음과 생애에 놀라운 변화를 이루어 놓으실 수 있다.

사람의 의지가 하나님의 의지와 협력할 때, 그것은 굉장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우리가 그리스도께 전적으로 굴복할 때에 성령의 초자연적인 능력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창조하게 된다. 그 때, 우리 스스로는 도저히 성취할 수 없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인간의 마음이 변화되는 것이야말로 기적 중에 가장 큰 기적이다. 이와 같이 하늘의 능력에 의해서 채워진 영혼은 사단의 어떠한 공격 앞에도 함락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두 세력의 투쟁 사이에서 살고 있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선과 악의 쟁투이다. 우리 모두는 그 두 세력 중의 어느 한편에 속해 있다. 흑암의 왕자인 마귀의 세력에 가담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를 섬기기로 선택할 필요가 없다. 단지, 빛의 왕인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등한히 하기만 하면 된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구원의 계획에 전적으로 협력하지 않는다면, 사단이 우리의 마음을 점령하게 될 것이다. 악에 대한 유일한 방어는 그리스도의 진리와 그분의 영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결코 스스로의 힘으로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을 열어서 성령의 음성을 받아들이기로 선택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주관하시는 강력한 성채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하나님과 협력한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우리의 마음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대하여 나타내는 우리의 선택과 결정을 의미한다. 다음에 나오는 것들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와 그것에 대하여 나타내는 우리의 반응을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1.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이끄신다.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요한복음 12:32. 인간을 구원하시는 가장 첫단계로서,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확증하신 당신의 사랑을 근거로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인류를 당신께로 이끌고 계신다. 그분의 사랑을 쳐다보는 사람마다 그분께 이끌림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바람과 같이 보이지 않는 능력으로 사람의 마음에 끊임없이 역사하고 계신다. 사람은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동안에도 영혼이 조금씩 그리스도께 이끌리게 된다. 그러다가 성령께서 당신의 섭리를 통하여 그 영혼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호소하시면, 그 영혼은 마음을 활짝 열고 하나님께 마음을 바치게 된다. 사람들은 이것을 갑작스런 회개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그것은 하나님의 영께서 오랜 시간과 긴 과정을 통해서 꾸준히 그 영혼의 마음문을 두드리신 결과이다.

  인간이 하는 일:  1. 하나님의 이끄심에 저항하지 말라.

“너희는 삼가 말하신 자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자를 거역한 저희가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 좇아 경고하신 자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히브리서 12:25.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과 진리를 보여주시고, 또한 당신의 음성을 우리의 마음에 들려 주심으로 우리를 당신께로 이끄실 때,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 저항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나는 이미 구원받았다”는 막연한 자기만족에 빠져 있으면, 그분의 이끄심에 저항하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점에 있어서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다. 자신의 생활과 마음 속에 자신이 알고 있는 죄와 죗된 습관들을 그대로 품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하나님과 구원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가장 치명적인 기만이다. 성령께서 우리의 죄를 지적하시면서, 회개의 역사를 시작하실 때에 그분의 음성에 저항하지 말라. 성령께서 성경을 깊이 연구하라고 그대에게 속삭이실 때, 그분의 음성에 저항하지 말라. 하늘은 죄인의 협력을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2.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죄와 더러움을 보여주시고
의와 심판에 대하여 우리를 깨닫게 하신다.

“그(성령)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요한복음 16:8.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이끄심에 저항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두번째 단계로서 우리 자신의 죄와 허물을 보여주신다. 우리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시고 용서의 필요를 느끼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성령께서 영혼의 마음에 감동을 주시지 않는다면, 어떠한 말과 논리로도 그 영혼의 마음을 열 수 없다. 오직 자신의 죄를 통회하는 자만이 용서를 받을 수 있는데, 우리로 하여금 죄를 통회할 수 있도록 회개의 정신을 주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죄는 마땅히 죄라고 불리움 받아야 한다. 평안하고 듣기 좋은 기별만을 전하는 성직자는 신자들을 치명적인 기만 속으로 몰고 가게 된다. 죄의 사슬에 묶여 있는 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별은 심령을 진리의 검으로 쪼개는 영감적인 말씀이다. 그들로 하여금 죄의 사슬을 끊고 나오도록 호소하는 강력한 기별이 전해져야 한다. 만일 목사가 영혼들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심판과 의에 대한 정확한 진리를 신자들에게 설명해 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용서하심과 도우심의 필요를 절실하게 느끼게 해야한다. 목사가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설교를 할 때, 신자들은 하늘을 향하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라고 외치게 될 것이다.

 인간이 하는 일: 2.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그분의 의를 간구하라.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 이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였고.” 예레미야 3:13. 성령께서 우리에게 죄와 더러움을 보여 주실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정직한 마음으로 죄를 고백하는 것이다. 참된 자복은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를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단지 하나님께만 죄를 고백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자신이 손해를 입힌 사람에게 찾아가서 잘못을 했다는 고백을 해야할 경우도 있다. 죄를 고백할 경우에는 반드시 그 죄를 구체적으로 지적하여 고백해야 하는 것이 참된 고백을 하는 사람의 자세이다. 자신에 대한 변명의 정신은 사단의 정신이다. 참된 자복의 정신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죄를 겸손하게 고백하는 대신에,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게 죄의 책임을 돌리는 비난의 정신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3.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회개의 정신을 나누어 주신다.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 사도행전 5:31. 성령을 통하여 자신의 죄와 더러움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깨끗하신 의를 사모하는 영혼에게 하나님께서는 세번째 단계로서 회개의 심령을 선물로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시는 사랑을 보여주시면서, 당신의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회개하라고 호소하고 계신다. 회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선물이다. 우리 스스로 억지로 회개하는 심령을 만들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용서하시기 전에, 먼저 성령을 통하여 그 죄인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회개케 하신다.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명상할 때 그런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이 죄인들로 하여금 죄를 회개하고 그분께로 돌아오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인간이 하는 일: 3. 죄를 자복하여 버리고, 그분께 마음을 바쳐라.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언 28:13. 하나님께로부터 회개의 심령을 받은 사람은 죄를 자복함과 동시에 그분께 온 마음을 바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자신이 범한 죄를 인정하고 그 죄를 버리기로 결심하는 순간, 인간의 영혼과 구세주 사이에 가로막혀 있던 장벽은 완전히 무너져 내린다. 그리스도께서는 믿음으로 당신께 나아오는 모든 자들을 죄로부터 온전히 구원하신다. 그러나 만약 죄인이 자신의 죄를 고집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그는 구원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의는 회개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어떤 죄도 가리워주거나 덮어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회개하고 버린 의인을 의롭다고 선언하시지, 죄를 그대로 품고 있으면서 고집하는 죄인을 결코 의롭다고 선언하지 않으신다. 죄를 미워하는 자는 죄를 버릴 것이요, 죄를 사랑하는 자는 죄를 그대로 품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당신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서, 우리의 모든 것을 요구하신다. 우리가 그분께서 요구하시는 모든 것을 그분께 드릴 때, 비로소 우리는 토기장이의 손에 맡겨진 진흙처럼 당신의 뜻대로 빚어지게 된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4. 우리를 용서하시고, 심령을 깨끗하게 회복시켜 주셔서 거룩한 생애를 살 수 있게 변화시키신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하나님께서는 죄를 자복하여 버리고,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결심한 사람의 심령을 새롭게 변화시켜 주신다. 로마 병정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을 때, 두가지의 액체가 흘러 나왔다. 한가지는 피였고 다른 한가지는 물이었는데, 피는 믿는 자들의 죄를 씻어주심을 표상한 것이고, 물은 예수께서 믿는 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는 생명수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나오는 영혼마다 죄의 용서 뿐만 아니라,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용서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용서는 단순히 우리를 정죄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사법적인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죄를 용서할 뿐만 아니라 죄로부터 완전히 돌아서고자 하는 마음의 소원을 주며, 또한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 죄인이 십자가에 이끌려 그리스도 앞에 부복할 때에 그는 새로운 창조를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통하여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정신으로 지음을 받게 된다.

 인간이 하는 일: 4. 하나님과 성령의 역사를 믿고 받아 들여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4. 만일 우리가 자신의 죄를 고백하였고, 죄를 마음에서 버리기로 결심하였으며, 우리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바치기로 헌신하였다면, 이제 그리스도께 가서 죄의 용서와 함께 새로운 마음을 달라고 간구하는 믿음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그분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해주실 것을 믿음으로 받아 들이라. 비록 죄인들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을 얻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하며, 그분께서 주시는 용서와 창조의 능력을 믿음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그 믿음을 행사하는 선택과 결정은 우리가 해야 할 몫이다. 믿음이란 죄인이 하나님께서 제공하시는 은혜와 자비를 붙잡기 위해서 손을 뻗치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구원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어린아이와 같은 단순한 믿음을 행사하는 일에 실패하고 있다. 그들은 영혼을 치료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기 위해서 손을 뻗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자신을 바칠 때,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자신에게 임한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5. 우리 마음 속에 거하셔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로마서 1:16.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 권세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권세이다. 사람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때, 그는 그리스도와 같은 생애를 살 수 있는 권세도 함께 받아 들인다.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런 선도 행할 수 없다. 그러나 늙은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아들을 선물로 받은 것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간구할 때에는 의로운 생애를 살 수 있는 능력을 받을 수 있다.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의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에베소서 3:16. 포도나무의 생명이 줄기와 포도송이를 돌아서 가장 낮은 실뿌리에서 가장 높은 잎사귀까지 전달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의 영혼 속에 거하시면,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과 생각과 계획이 아름답고 신선하게 변화된다.

 인간이 하는 일: 5. 매 순간마다 믿음을 통하여 많은 열매를 맺으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 2:20.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것을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일 때, 예수께서는 그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 속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생각과 사상과 행동을 지배하신다. 그리하여 이제 살아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니요, 우리 속에 거하시는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 자신이 죽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신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살 때에 성령의 열매가 우리의 생애 가운데 나타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셔서 계속해서 영양분을 공급하여 주시면, 우리는 그분께서 만드시는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실 때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너그러워진다. 초조해하고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고 논쟁하는 정신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 우리의 마음 가운데 계시면, 그분의 감화력은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흘러나가게 될 것이다. 마음 속에 있는 은혜는 반드시 밖으로 흘러나가게 되어 있다. 마음 속에 있는 의는 겉으로 나타나게 된다. 마음이 의로운 사람은 의로운 말과 행동을 하면서 이 세상에 빛을 전하게 될 것이다. 성령의 열매가 없이 말로만 공언하는 신앙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성령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성령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성령은 성령의 열매로 준비된 자에게 내려집니다.

성령은 하나님께 떼를 써서 받아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거짓을 말하는자, 진실하지 못한 자,
돈에 매매되는 자에게 결코 내리지 않습니다.

성령은 말과 생활 속에서 예수를 부인하는 자에게
결코 내리지 않습니다.

성령은 예수를 닮은 자에게 내립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완전하신 목적과 선하신 섭리를
성취하기 위해서 내려 집니다.

성령은 회개를 위하여 내려 집니다.

성령은 성경 연구와 진리의 깨달음을 위하여
내려 집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 내려 집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에게 내려 집니다.

성령은 방언과, 병고침과 기적을 위해서도 내려지지만, 그러한 기적들이 하나님의 성령을 받았다는 완전한 증거는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태복음 7장 21~23절

그러므로 기적을 행하거나 주의 이름을 부른다고 천국에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