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성소에서 발견하는 구원의 방법


1. 모세가 지은 지상 성소는 하늘 성소의 모형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소를 지으라고 명령 하실 때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식양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양식을 따라 지을지니라.” 출애굽기 25:8,9. 이 성소는 하나님께서 인류와 다시 같이 사실 수 있는 계획을 보여 주시기 위하여 고안 되었다. 이 성소 제도 전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지상 생애와 그 분의 사역 그리고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 가셔서 하실 봉사 사업까지를 상징하는 기구들과 예식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속의 기구들 하나 하나, 의식 하나 하나, 그리고 색깔 하나 하나 마다에 인간을 구속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가르침과, 또한 예수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해야 할 구원의 단계들을 상징하는 표상들이 알알이 맺혀져 있다. 이 성소의 모형은 하나님의 지혜에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하늘에 있는 성소의 모양을 계시 가운데 보여 주시고 그 모형대로 짓도록 모세에게 지시 하셨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가라사대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하셨느니라.” 히브리서 8:5.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에도 모세가 지었던 성소 모양 비슷한 참 성소가 있다고 보아야 하는 것이다. 이 성소 제도야 말로 하늘이 내어 주신 우리 인류들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의 청사진이 아닐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성소를 통하여 당신의 구원을 인간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계획 하심으로써, 인류가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방법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이제, 몇 기사에 걸쳐서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하여 함께 연구해 보도록 하자!


2. 성소의 세 부분과 구속의 의미

성소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을 세 단계의 사역을 통하여서 이루신다는 뜻이다. 바울은 예수께서 우리의 대 제사장이시라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 ...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 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성소와 참 장막에 부리는 자라.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6:19,20; 7:24,25; 8:1,2.

     

바울은 예수께서 우리의 대 제사장이시라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 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가셨느니라...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 ...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 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성소와 참 장막에 부리는 자라.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니라.”히브리서 6:19,20; 7:24,25; 8:1,2.

예수께서는 우리의 대 제사장으로서 성소 뜰에서, 첫째 칸인 성소에서 그리고 둘째 칸인 지성소에서 죄인들을 위하여 속죄 사업을 이루시는 것으로 표상되어 있다. 성소 뜰에서 죄인이 끌고 온 희생 제물을 죽이고 번제단 위에 태우는 것은, 예수께서 이 땅에 내려 오셔서 인류를 위하여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 되시어 십자가에 대속제물로 돌아 가실 것을 상징한 것이요, 첫째 칸 성소는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늘 성소로 가시어 당신께서 흘리신 피를 힘입어 회개하며 나아오는 자들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시며, 죄를 사하시고, 나아가서는 성령의 은혜와 능력을 나누어 주시는 일을 행하신 사실을 나타내 주는 것인데, 그 일은 예수께서 하늘로 승천하신 해인 A.D. 31년 부터 진행해 오셨다고 보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그 사건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히브리서 9:11-12. 둘째칸 지성소는 예수께서 결국 하나님 아버지의 보좌 앞에서 인간을 심판하시는 마지막 구속의 국면을 상징해 준 것이다. 그러므로 성소의 세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우리들을 위한 구속 사업의 세가지 국면들을 상징하고 있다.


성소 뜰


성소 뜰에서 죄인이 끌고 온 희생 제물을 죽이고 번제단 위에 태우는 것은, 예수께서 이 땅에 내려 오셔서 인류를 위하여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 되시어 십자가에 대속제물로 돌아 가실 것을 상징한 것이요,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고전 5:7,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히 10:12


성소 첫째 칸 (성소)


첫째 칸 성소는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늘 성소로 가시어 당신께서 흘리신 피를 힘입어 회개하며 나아오는 자들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시며, 죄를 사하시고, 나아가서는 성령의 은혜와 능력을 나누어 주시는 일을 행하신 사실을 나타내 주는 것인데, 그 일은 예수께서 하늘로 승천하신 해인 A.D. 31년 부터 진행해 오셨다고 보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그 사건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히브리서 9:11-12.


성소 둘째 칸 (지성소)


둘째 칸 지성소는 예수께서 결국 하나님 아버지의 보좌 앞에서 인간을 심판하시는 마지막 구속의 국면을 상징해 준 것이다. 그러므로 성소의 세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우리들을 위한 구속 사업의 세가지 국면들을 상징하고 있다.


3. 성소가 보여 주는 우리의 최종 목적지


성소 제도에 있어서 마지막 단계는 지성소이다. 그 말은 다시 말해서 우리들이 결국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나아가야 하는 최종 목적지가 지성소라는 말이 된다. 상징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성소 뜰과 성소와 지성소로 들어가 그 분께서 이루시는 구원의 섭리들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것으로 표상되어 있는 것이다. 지성소에는 언약궤가 있다. 그 언약궤 속에는 십계명이 들어 있는데, 그 법궤의 뚜껑을 우리는 속죄소 (시은좌) 라고 부르며 그 속죄소 양편에는 금으로 만들어진 그룹 천사 둘이 서 있었다 (출애굽기 25:17-21 참조). 그 속죄소에서는 하나님의 임재인 세키나 영광이 비추이고 있었으므로 아무도 감히 지성소에 들어 가지 못했다. 죄있는 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대면하면 죽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제사장만이 이스라엘의 죄를 속하기 위하여서 일년에 한번씩만 대 속죄일에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앞에 설 수가 있었다. 성소제도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류를 구속하시는지를 보여주는 구원의 청사진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마지막에 결국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대면하게 되어있는 것이다. 그 곳이 그리스도인들의 최종 목적지이다. 예수께서 이 땅에 두번째 임하게 되실 때에는 더 이상 인성을 쓰신 분이 아니라 영광의 하나님의 본체 그대로 임하실 것이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이렇게 계시 가운데 외쳤다.“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낮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요한계시록 6:15-17.

인류는 누구나가 다 언젠가 하나님의 면전에 서야 한다. 그 앞에서 인간은 그 영광의 광채에 타서 죽게 되던지 아니면 그의 앞에 서서 즐거워하며 다시 이별이 없이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되든지 결정되는 것이다. 무엇이 그러한 차이를 만드는가? 그것은 우리 속에 있는 죄의 문제의 해결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소 제도를 고안 하실 때에 어떻게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셔서 결국에 인간이 하나님의 면전 앞에 설 때에 그 영광에 의하여 타서 죽지 아니하고 당신과 함께 영원히 다시 살 수 있을지를 가르치시고자 계획하신 것이다. 성소 제도의 제일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께서 인류의 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시는지를 보고 배우는 것이다. 바로 그 일을 위하여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소를 지으라고 분부하셨는데, 이 성소 제도는 이스라엘 백성들만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한 실물 교훈으로 주신 것이다. 아담과 해와는 범죄하기 전까지는 하나님 앞에서 대화하고 그 분의 영광의 광채 앞에서 살았었다. 하나님의 세키나 영광은 그들에게 생명과 활력소의 원천이 되었고 하나님의 임재는 그들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었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여 죄를 짓자 마자 갑자기 하나님의 영광은 그들을 파괴하는 대상으로 변하고 그들은 두려워서 피하여 숨게 되어 버린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의 속성이 바뀌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 변하여 타락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설 수 없게 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할 수 없이 에덴 동산에서 쫓겨 나올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다음의 예를 들어 보도록 하자. 몇년 전에 나는 아내와 함께 집 앞에 있는 채소 밭에다가 배추를 심었다. 가을이 되자 그 배추들은 싱그럽고 푸르게 폭이 넓은 배추들로 성장하였다. 나는 이번 해에는 좋은 김치를 많이 담그어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였다. 아내가 지금 당장 추수해 들여오자는 제안을 무시하고, 오늘은 피곤하니 일찍 자고 내일 아침에 뽑자고 말하고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일찍 일어난후 곧바로 배추가 있는 밭으로 가 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간밤에 갑자기 이른 된 서리가 내린 것이 아닌가? 배추들이 다 꽁꽁 얼어 붙어 있었다. 나의 실망은 말할 수가 없이 컸다. 얼마나 공을 드려 키운 것인데.... 그런데 그 때 막 동쪽으로 부터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그러자 어제까지 그렇게 싱그럽던 배추들이 시들시들 녹아 내리는 것이 아닌가? 더 이상 김치를 담글 수 없는 배추로 다 시들어 버리는 것이었다. 바로 그 전날 까지만해도 태양 빛은 배추들에게 있어서 생명과 활력소의 원천이었었다. 그러나 갑자기 태양 빛은 그 뜨거운 열기로 배추들을 파괴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태양 자체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라 간밤에 된 서리를 맞은 배추들의 본성이 더 이상 뜨거운 태양열을 견딜 수 없는 상태로 바뀌어져 버린 것이다. 그때 나는 그 큰 실망 속에서도 한가지 커다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해와에게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는 생명과 활력과 행복의 원천이었었다. 그러나 그들이 범죄하자 마자 더 이상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설 수 없는 것을 알고 피하여 도망을 하였다. 그 이후로 하나님의 영광은 그들을 죽이는 것이 되어 버렸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범죄하였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영광 자체가 바뀐 것이 아니라, 범죄한 인류의 본성이 타락하여 더 이상 하나님의 면전에서 살 수 없는 존재로 변하여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여 다시 당신의 영광 앞에서 죽지 아니하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키시기 위해서는 인간 속에 있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셔야만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인간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있는 지성소 즉 하나님의 보좌 앞에 이르기 전에 먼저 성소 뜰과 첫째 칸인 성소를 거쳐 가면서 어떻게 죄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시기 위하여 성소제도를 고안하여 주신 것이다. 자 그러면 이제부터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방법대로 성소 의식을 따라가면서 성소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