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 우주 법정의 최대 소송 사건

우주 법정의 최대 소송 사건


지금 하늘의 우주 법정에는 우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소송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것은 사단이 하나님의 법과 성품에 대하여 고소를 한 사건이다. 이 고소 사건에서 인간인 우리도 참여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당신은 릴레이 경주를 본 적이 있는가? 큰 경기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의 환호성 속에 손에 땀을 쥐고 마지막 바톤을 이어 받아, 숨막히는 마지막 코스를 뛰는 마지막 주자를 바라본 적이 있는가? 얼굴에 구슬같이 맺힌 땀이 줄줄 흘러내려도 닦을 겨를도 없이 이를 악물고 최후의 승리를 위해 뛰는 마지막 주자들... 성경에는 마지막 지구의 역사의 장을 최후의 승리로 장식할 마지막 주자들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이 마지막 주자들이야말로 우주 법정에 걸려 있는 소송 사건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성품에 대한 결정적인 증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최후의 승리를 위하여 마지막 주자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어떤 관건 속에서 이 일을 이루어내야 하는지 상황을 진단해 보기로 한다.

상황 1. 우주 최대의 법정에 걸려 있는 고소사건

지금 하늘 우주 법정에는 아주 중요한 소송사건이 걸려있다. 그것은 바로 사단이 하나님을 무고하게 걸어 고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고 : 사단
피고 : 하나님
장소 : 우주 법정

사단의 고소 제1번

“하나님! 당신의 법은 불공평하고 결함이 있기 때문에 우주의 행복을 위해서 당신의 법을 변경해야 합니다. 당신은 당신도 지키지 않는 법을 피조물에게 강요하면서, 우리를 노예로 얽어매어 당신을 섬기도록 구속하는 방편으로 삼는, 사랑과 자비가 없는 이기적인 분입니다.”

사단의 고소 제2번
“하나님! 우리 피조물들은 당신이 제정하신 법을 완전히 지킬 수가 없습니다. 피조물 중에서 제일 으뜸인 내 자신이 당신의 법을 지킬 수 없었는데 누가 과연 이 법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지구 역사상 당신의 법을 완전히 지킨 사람이 몇이나 있습니까? 네? 뭐라구요? 욥을 보라구요? 요셉과 엘리야와 다니엘을 보라구요?... 그 사람들은 한 세기에 나올까 말까한,어쩌다 당신의 큰 은혜 때문에 가끔 생겨난 사람들이죠. 지구의 역사를 보세요. 대부분의 아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율법을 어기고 범죄하지 않았습니까? 그것만 보더라도 당신의 율법은 지킬 수 없는 것이 확실합니다. 만약에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나에게 증명해 보이십시오! 그리고 어차피 피조물들이 지킬 수 없어서 당신의 법을 어긴 사람들을 용서하여 하늘로 들이신다면 우리 타락한 천사들도 하늘에 다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상황 2. 하나님의 딜레마

위에 열거된 사단의 고소는 우주에 반드시 그 해답과 변호를 요하는 심각한 우주의 법정 투쟁이다. 사단이 던진 이 고소에 대한 증명과 변호가 공정하고 명백하게 온 우주 앞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사단과의 그리고 죄와의 전쟁을 끝마치실 수가 없으시다. 하나님은 무한히 자비롭고 공의로운 분이시며 또한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러나 이 우주에 걸려있는 소송사건은 하나님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전쟁은 힘의 대결로 되는 것이 아니요 반드시 시간과 증인이 요구되는 전쟁이기 때문에, 그리고 온 우주의 영원한 행복과 질서가 달린 중대한 싸움이기 때문에 모든 피조물과 우주전체의 매우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하나님의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의 딜레마 (1) : 하나님은 시간이 필요하심

하나님께서는 왜 사단을 반역한 그 즉시로 없애버리지 않으셨을까? 그것은 만일 사단이 반역한 그 즉시로 멸망을 받았을 것 같으면 천사들과 우주 거민들은 사랑으로보다는 두려움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만을 받으신다. 하나님은 피조물들이 하나님이 얼마나 공의롭고 자비하신가에 대하여 확실히 알므로 그들이 자유의지에 의해서 스스로 하나님을 섬기기로 선택하기를 원하신다. 또 만일 하나님께서 반역의 시초에 급하게 사단을 벌하셨다면 하늘의 다른 많은 존재자들이 사단이 불공정하게 취급되었다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당시 하늘과 그 밖의 모든 다른 세계의 주민들은 아직 죄의 본질과 그 결과에 대하여 깨달을 단계가 못 되었으므로 사단을 멸망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요 은혜임을 깨달을 수 없었다. 그러므로 죄악이 충분히 성숙하여 드러날 시간이 허용되어야 했다. 그리고 사단의 기만이 너무 교묘하였으므로 그 찬탈자의 본성과 참 목적, 즉 자신이 주장하는 바가 어떤 것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증명되며 그가 시도하고 있는 대로 하나님의 율법이 변경될 때 어떤 결과가 올 것인지 충분히 나타나기 위하여 시간이 필요하다. 영원히 온 우주를 유익하게 하기 위하여,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정부에 대한 사단의 비난의 진상을 알 수 있도록,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 그리고 그분의 율법의 불변성이 영구히 의문시되지 않을 위치에 놓여질 수 있도록, 그리고 전 우주가 그 기만자의 정체가 폭로되는 것을 봄으로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알게 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시간이 필요하시다. 그리하여 하늘 주민과 온 세계들 앞에서 하나님의 정부가 공의롭고 그분의 율법이 완전하다는 것이 실증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딜레마(2) :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하시는데 따랐던 큰 고통

하나님의 법은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과 같으며 온 우주의 기초는 사랑의 율법이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지만 또한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깨어진 하나님의 율법은 죄인의 생명을 요구하였다. 하나님의 두 번째 딜레마는 범죄한 인류를 그냥 죽도록 내버려둘 수 없었던 것이었고 또한 범죄한 인류를 위하여, 그리고 당신의 크신 사랑을 보이시기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죽도록 이 세상에 내어 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것은 그분에게 있어서 큰 고통이었으며 큰 투쟁이 아닐 수 없었다. 타락한 인류를 위한 신비스런 의논-“평화의 의논”(슥 6:13)은 오래 계속되었다. 그러나 사랑이 많으신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주시기로 자원하셨고 무한히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놀라우신 결정, 곧”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는 결정을 내리셨다. 그분을 사랑하지 않은 세상에 대한 얼마나 큰 하나님의 사랑인가!

하나님의 독생자 그리스도께서 타락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신을 낮추신다는 것은 온 우주가 경탄할 일이었다. 별에서 별로, 세계에서 세계로 다니시면서 만물을 감독하시고 그분의 섭리로 창조하신 광대한 우주의 각계 각층의 존재들에게 그들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그분께서 당신의 영광을 떠나 몸소 인성을 취하시기로 동의하신 것은 죄없는 다른 세계들의 지적 존재자들이 이해하기를 원하는 사랑의 신비였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을 때에 온 우주는 그분께서 말구유에서 갈바리에 이르기까지 피 묻은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옮겨 놓으시며 가로지르시는 모습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하늘은 그분이 받으신 능욕과 멸시를 주목하였고,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시며 고통 중에 “다 이루었다”고 부르짖으실 때에 그분의 죽음은 하나님아버지와 아들이 정말 사람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온전히 버리실 만큼 큰 사랑과 희생의 정신을 가지셨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 주었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받아야 할 범죄의 형벌을 그대로 대신 받으신 사실은 모든 창조된 지적 존재들에게, 바로 율법은 불변하며 하나님은 의로우시고 자비로우시며 자기를 부인하시는 분이시라는 것과, 그분의 정부의 통치에는 무한한 공의와 자비가 연합되어 있다는데 대한 강력한 논증이 되었다.

하나님의 딜레마 (3):하나님께서는 증인들이 필요하심
사단의 고소 때문에 하나님에게는 하늘 거민들과 온 세계 앞에 하나님의 율법은 우주의 행복을 위해 만들어진 공평한 법이며 또한 그 법은 피조물이 지킬 수 있는 법이라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일은 하나님 혼자서는 해결하실 수 없는 일이며 반드시 그분의 율법을 지키는 일단의 무리가 생기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서지만 어떻게 보면 그 이면에는 더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이 되신 예수께서 어떻게 그렇게 악한 환경 가운데서, 또한 그렇게 연약해진 죄의 육신을 쓰시고도 어떻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있는가를 보여주심으로 인간이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을 때 하나님의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악한 사단의 고소를 침묵시키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율법은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증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 일은 가능한 것일까?


상황 3 우리가 아니면....

인간의 증명이 필요한 이유
사실 예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을 때 그분의 십자가는 온 우주에 사단의 고소가 잘못되었다는 것과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과 율법의 정당성을 완전히 드러내는 것이 되었다. 그렇다면 왜 아직도 하나님께서는 죄의 전쟁을 끝내실 수 없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하늘에서는 전쟁이 끝나고 모든 천사들과 하늘의 존재자들이 죄의 결과를 보았으며, 어느 편에 속하느냐 하는 개인의 선택이 다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이 세상에 태어나고 사는 모든 인간들이 선악간의 대쟁투에 대한 빛을 받고 선택하는 일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 편에서 보면 사단의 고소에 대해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는 고소와 증명은 다 하신 셈이며 이제는 인간의 편에서 하나님의 율법은 온전히 지킬 수 있으며 그것만이 우주의 행복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는 일만이 남아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하나님의 율법은 폐할 수 없다는 사실과 그 율법에 합당한 품성을 소유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 수 있다는 사실인데,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과연 하늘에 합당한 자들인가 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온 우주 앞에서 심판하고 조사할 필요가 생겼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한 천사의 마음에서 시작되었던 그 조그만 죄가 어떻게 이 큰 우주에 처참한 파멸과 불행과 전쟁의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알므로 하늘과 온 우주의 존재들과 심판대 주위에 있는 천사들은 또 다시 우주에 죄가 들어와 쓰라린 반역의 역사가 다시 반복될까봐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율법을 온전한 마음과 올바른 생각, 동기를 가지고 지키지 않는 사람을 은혜로만 덮어서 구원하신다면 우주의 배심원들은 그것에 동의할 수 없을 것인데 그것은 그들이 죄인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율법을 범하는 자가 하늘과 땅에 끼친 엄청난 반역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아니, 그보다도 마귀와 악한 천사들이 계명을 온전히 지키지 않는 자가 하늘에 들여지는 것을 본다면 얼마나 크게 항의하겠는가? 그럴 것이면 자기들도 다시 하늘에 받아 들여져야 한다고 말하지 않겠는가? 자기들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음으로 하늘에서 쫓겨난 것인데...

마지막 주자의 나타남

그렇다면 과연 온 우주에 하나님의 입장을 변호하며 하나님의 율법은 인간이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증인들이 나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성경에는 마지막 선과 악의 대 쟁투에서 하나님의 명예를 걸고 사단과 싸워 마침내 승리할 마지막 무리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14:12). 그들은 이마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있으며(계7;2~3) 또 이마에 어린양과 아버지의 이름이 씌여 있으며(계14:1)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으며 사람가운데 구속을 받아 시온산에서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할 사람들(계14:1~5)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인, 즉 하나님의 이름이 이마에 있다는 뜻은 무엇일까? 그것은 마음속에 하나님의 성품이 새겨져 있다는 뜻이며 그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법이 기록되어 있는 거듭난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또 그들의 죄가 사랑하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죄가 얼마나 악하다는것을 알기 때문에, 정말 다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싶지 않기 때문에, 주님을 슬프시게 한 죄를 주 앞에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의 성령이 마음 속에 계속 내재하시므로 그 생애에서 죄를 그치는 사람들이다. 아니 적어도 마음 속에 알고 있는 죄를 버리지 않고 고집하거나 고의로 죄를 범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셔서 당신의 피로 그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실 뿐만 아니라 능력을 주셔서 계명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것을 믿는 사람이며 그러므로 욥과 같이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입을 열어 범죄하지 않는 사람인 것이다. 그리하여 환란, 즉 개국이래로 없던 마지막 큰 환란을 지날 때에도 범죄하지 않고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굴복하고 성령의 충만하심과 능력을 받아 그분의 인도하심대로 하나님의 계명을 마음으로부터 온전히 사랑하고 지키는 사람들!...그리하여 선과 악의 대쟁투에서 하나님께 승리를 가져오며 우주의 법정에서 하나님을 변호할 증인이 될 사람들!...지금 하늘에서는 이러한 증인들이 속히 나타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마지막 역사의 밤은 깊어가고 세상 곳곳에 일어나는 재화들...선과 악의 대 쟁투는 점점 치열해지고 죄의 역사는 빨리 끝이 나야 하는데 마지막 최후의 승리를 가져오기 위하여 뛰어야 할 마지막 주자는 어디에 있는가?
그대는 그러한 증인의 한 사람인가?...“이 사람들이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니... 우리가 아니면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히11;39~40).

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