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부: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제 우리는 아마겟돈 전쟁에서 제일 마지막 장면을 살펴볼 것이다. “또 여섯째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강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계 16:12. 하나님의 백성을 위기의 순간에 극적으로 구원해 내기 위하여 동쪽 방향에서 나타나는 동방의 왕들은 누구인가?

1). 도적같이 나타나는 이스라엘의 구원자

아마겟돈 전쟁을 설명하는 요한계시록 16장 본문에서 직접 그 정체를 확인할 수 있다.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계 16:14,15. 이 말씀에는 사단의 세 장군이 “세 더러운 영”들이 이적을 통하여 온 천하의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장면이 나오면서, 예수께서 “도적같이” 재강림하시는 모습이 나타나고, 이어서 재강림 때에 승리하며 살아남게 될 사람들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그려져 있다. 그렇다! 동방(동쪽)에서 오는 왕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나타나는 방향을 동쪽으로 표현한다.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마 24:27.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편에서부터 오는데 ... 땅은 그 영광으로 인하여 빛이 나니” 겔 43:2.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돋는 데(동쪽)으로부터 올라와” 계 7:2.

그렇다면 왜 예수님의 재강림을 “동방에서 오는 왕들”이라는 복수로 표현하였는가? 왜냐하면 그 때에는 천만천사들을 대동하고 오시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19장에는 “동방의 왕들”이 오는 모습이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오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계 19:14,16. 계속해서 이어지는 장면에는 예수께서 천만천사 대군과 함께 재강림하시면서 아마겟돈 전쟁의 전범들을 체포하여 심판하시는 모습이 나온다.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 말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 계 19:20,21

2). 고레스 왕은 이스라엘의 구원자

구약 시대의 고레스 왕의 이야기를 아마겟돈 전쟁에서 유브라데 강물이 마르는 사건에 영적으로 적용하였다면,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기의 순간에 극적으로 구원하는 사건에도 적용할 수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그렇다! 구약 시대에 고대 이스라엘을 바벨론의 압제에서부터 구원하기 위해서 동방에서 온 고레스는 영적 이스라엘을 영적 바벨론에서 구출하는 “동방에서 오는 왕들”을 표상하는 인물이다. 하나님께서 고레스 왕에 대하여 소개하는 표현들을 살펴보면, 마지막 시대에 아마겟돈 전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해 내는 동방에서 오는 왕들이 누구인지를 재 확인할 수 있다.

“누가 동방에서 사람을 일으키며 ... 열국으로 그 앞에 굴복케 하며 ... 나의 목자라 ... 나의 기름부음을 받은 고레스” 사 41:2;44:28;45:1.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킨 고레스 왕에 대해서 사용하고 있는 다음과 같은 4가지 표현, 즉 1)동쪽 방향에서 나타나시고, 2)모든 악인들의 세상을 굴복시키고, 3)목자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으며, 4)하나님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소개를 받을 수 있는 분이 누구인가? 오직 한 분밖에 없는데,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마지막 시대에 사단의 대리자들에게 쫓기고 핍박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의 재림이야말로 유일한 소망이다. 애굽의 바로왕 군대에게 쫓기던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홍해를 가르셨던 예수께서, 아마겟돈 전쟁에서는 마지막 위기의 순간에 하늘을 가르시면서 나타나심으로서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셔서 하늘로 데려 가실 것이다.

마치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아마겟돈 전쟁은 실제적인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과 사단의 백성 사이에 있을 최후의 영적인 전쟁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아마겟돈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에수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자신이 죽고 마음속에 예수께서 온전히 임재하시는 경험을 매일 하는 사람만이 아마겟돈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이다. 이제 곧 머지않은 장래에 지구 최후의 싸움인 아마겟돈 전쟁이 치루어 지게 될 것이다. 두 무리가 갈라지고 있으며 서로 전쟁을 위하여 칼들을 갈고 있다. 그러므로 누구나 스스로에게 물어 보아야 할 마지막 질문은 이것이다. 그때에 나는 과연 어느 무리에 속해 있을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갑옷을 입음으로 죄를 승리하고 예수님의 성품인 흰 세마포를 덧입어 아마겟돈 전쟁에서 최후의 승리를 거두는 독자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