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부:예수님의 재림의 징조들

예수님 재림의 필연성과 징조들


요즈음 기독교는 신앙의 근본적인 목적을 잃어버린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많은 숫자의 교인들을 양산해 내는 양적인 성장과 팽창은 있지만, 변질하지 않은 순수한 복음과 가르침의 부재로 질적인 신실한 교인들의 숫자는 감소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 기독교가 이렇게 표류하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 매우 중요한 한 가지 이유는 재림에 관한 강조나 가르침이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림은 그리스도인들 최대의 소망입니다. 하나님을 대면하여 만나는 재림의 사건이야말로 신앙의 궁극적인 목적이며,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일은 그리스도인의 최대의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번 신앙 기사는 재림에 대하여 조명해 보았습니다. 이 기사가 재림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큰 유익이 되기를 바랍니다. - 편집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연안에 사고로 S-4 잠수함이 가라앉게 되었다. 그 잠수함에 타고 있던 해군 장병 전원은 그만 그 속에 갇히고 말았다. 정부에서 그들을 구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허사였고 그들의 생사조차 알 길이 없었다. 그러던 중, 한 잠수부가 깊은 바다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그 심해 잠수부의 귀에 어떤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바로 가라앉은 잠수함에서 쇠 벽을 두드리는 소리였다. 그 잠수함에 자신의 귀를 바싹 갖다 댄 잠수부는 잠수함 속에서 모스 부호로 이렇게 묻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희망이 있습니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불안 가운데 떨고 있다. 점점 더 빈번하게 지구 상에는 천연 재해와 재난들이 일어나고, 통제하기 어려운 질병들이 전염병처럼 범세계적으로 번져나가고 있으며, 테러의 위험과 경제적인 파산과 공황, 또한 대형 사고들과 전쟁과 폭동들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지구의 자원은 점점 고갈되어 식량난과 물의 부족까지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도덕적인 타락과 범죄와 사회현상은 마지막 때가 된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이런 지구에 희망이 있는가?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가? 대답은 “물론 있다!”이다. 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과 희망은 예수님의 재림이다. 예수께서 재림하셔야만 이 지구 상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1) 예수께서 말씀하신 재림의 징조들

우리의 최대 희망인 예수님의 재림이 매우 가깝다. 성경에는 세상 끝의 징조에 관하여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대답하신 재림의 징조와 사건이 언급되어 있다. “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와서 가로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마 24:3~8)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눅 21:10~11)  
예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재난의 시작과 세상의 끝이 가까움을 알리는 천연 재해들이 우리 주위에 속출하는 것을 보면 재림이 아주 아까웠음을 확연하 게 느낄 수 있다. 천연 재해와 재난들이 일어난다는 것은 사방 바람을 붙잡고 있는 네 천사의 손에서 바람이 서서히 놓이고 있다는 신호이며, 인 맞은 자의 숫자가 점점 차고 있다는 증거이다. 사단은 재난을 통해 준비되지 않은 백성을 무더기로 멸망으로 몰아가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구원 얻을 그분의 자녀들을 잊지 않고 보호하실 것이다. 우리는 깨어서 재림의 징조들을 살피며 주님의 재림을 맞고자 준비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1. 지진
13전 세계적으로 지진이 일어나는 빈도가 최근에 들어 더욱 잦아졌다. 인류 역사상 1900년도 이전까지 릭터 스케일 6.0 이상의 강진은 10번 미만으로 일어났으나, 1900년도 이후에만 6.0 이상 강진이 수십 번 일어났고, 2000년대에 와서는 천 명에서부터 수십만의 사망자를 낸 대지진들이 자주 발생했다. 지진의 잦은 발생도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세상의 마지막 징조 중의 하나로서 지축의 흔들림과 함께 지구의 표면과 땅속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구 상에 일어났던 큰 지진들을 살펴보자(오른쪽 하단 도표 참조).
2009년에 들어서도 세계에서 여러 차례의 지진이 일어났다. 4월에는 이탈리아 중부 라퀼라에서 6.3도의 지진이 일어났는데, 이 지진은 1월부터 시작된 백여 번의 미진 끝에 온 것으로 235명의 사망자를 냈고, 많은 유적이 소실되었다. 7월에는 중국 남부의 윈난성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하여 126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규모 5.2의 여진을 비롯해 426차례의 여진이 잇따라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으며 386명의 사상자를 내었다.
 
2. 기근
성경에 예수께서 언급하신 기근은 현재 지구촌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기근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기상으로 꼽을 수 있지만, 많은 경우의 기상 이변은 인간의 문명이 불러온 재앙인 것을 식자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인류는 산업 혁명 이후 공업의 발전으로 지구의 환경을 파괴해 왔다. 무분별한 개발과 부족한 환경 보호 의식이 환경 파괴와 오염을 가속화했는데, 전체 지구 산림 면적의 1/3을 차지하는 아마존 열대 우림은 무분별한 개발로 절반가량이 파괴되었고, 중국 내륙의 삼림 훼손으로 동아시아 상공은 1만 톤의 먼지인 ‘황사 현상’이 발생하여 각종 질병과 중금속의 피해를 받고 있다. 이러한 지구 환경의 훼손은 가뭄과 기근을 가져오는데, 그로 말미암은 생태계의 파괴와 동식물의 멸종으로 식량난이 증가하고 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 FAO는 로마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기아 인구가 10억 2,000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6억 4,200만 명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2억 6,500만 명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등 대부분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

3. 기근의 원인

  • 파괴되어 가는 열대 우림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리는 아마존 강 유역의 열대 우림에서 배출되는 산소는 지구의 혼탁한 공기를 정화하여 이 지역을 ‘지구의 허파’라고 부른다. 그러나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무분별한 개발로 지구 상 열대 우림의 반이 사라졌고, 이 때문에 기상에 변화가 오게 되었다.
  • 지구 온난화
    심각한 사회 현상으로 꼽아지는 지구 온난화는 지구의 온도를 높여 태풍, 홍수, 가뭄, 질병, 농사의 어려움, 사막화, 엘리뇨, 라니냐 등의 이상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 가스가 주원인이다. 21세기 안에 지구의 온도는 2~4℃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말미암아 기상 이변인, 폭염, 가뭄, 홍수, 농사의 어려움, 질병, 해수면 상승 등이 뒤따를 전망이다. 벌써 바닷물 온도의 상승 때문에 일어난 태풍, 홍수, 가뭄 등의 기상 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에 심각한 재난이 발생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온실가스가 지금처럼 증가할 경우, 2010년에는 지구 평균 기온이 3.5℃가량 상승하고 해수면도 50~95㎝ 정도 높아질 것으로 경고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태국 방콕, 이탈리아 베네치아 등 세계 대다수 저지대가 물에 잠길 뿐만 아니라 해안을 낀 농경지 등이 침수돼 더 많은 기아 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그린랜드와 남극의 얼음이 녹고 있으며, 이 때문인 환경 대참사를 우려하고 있다.
  • 사막화 현상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수분이 증발하고 강수량이 감소함에 따라 사막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여기에 삼림 벌채까지 겹치면서 사막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도 기근의 원인이 되고 있다.
  • 물 부족 현상
    현재 전 세계 국가 3분의 1이 물 부족 국가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경제 성장, 인구 증가 등에 따른 물 소비량이 증가한 것이 물 부족의 큰 원인이지만, 그보다 산림의 훼손 등 환경오염도 큰 원인을 차지한다. 현재와 같은 물소비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25년경에는 세계의 3분의 2에 이르는 지역에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1990년에는 28개국, 3억 3천5백만 명이 물 기근 내지는 물 부족 국가에 포함되었으나, 2025년이 되면 물 기근 국가의 인구는 24억~32억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즉, 세계의 3분의 2에 이르는 지역에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여 10년 내에 물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4. 온역
예수께서 말씀하신 온역은 현시대에 발생하는 질병에 적용시키기에 가장 알맞다. 요즈음 신종 플루로 세계가 떠들썩하다. 이것은 사람, 돼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이 혼합된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로서, 2009년 4월 멕시코와 미국 등지에서 발생하고 나서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대륙의 여러 나라로 확산되었다. 2009년 6월 국제보건기구 WHO에서는 인플루엔자 A(Influenza H1N1)를 대유행(Pandemic) 전염병으로 선언했다. 그리고 기존의 신종 플루 경보 단계를 5단계에서 6단계로 격상시켰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2009년 7월 WHO는 신종 플루 감염자의 수가 9만 명에 근접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이 질병은 아프리카를 제외한 5대륙에 다 퍼져 있으며, 세계적인 사망자 수는 2,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 신종 플루는 개체마다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별 효과가 없으며, 또 벌써 이 약에 대한 내성이 나타나고 있어 치료의 전망이 어둡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이 신종 플루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폐구균이나 세균 질환으로 인한 2차 감염, 폐렴이나 전신 폐혈증 등을 유발하여 사망을 초래하기 때문에 위험한 전염병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WHO는 2009년 가을과 겨울철 독감 시즌에 잠복기를 걸쳐 이 신종 플루가 기승을 떨칠 것을 예견하여 긴장하고 있다.

2) 재림의 필연성

현재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은 인간 스스로 해결할 수가 있는 것들이 아니다. 기후의 변화를 어떻게 고칠 수 있겠는가? 사람의 인간성이 악해짐으로 생긴 이 기절할 것 같은 타락한 상태를 어떻게 해결할 수가 있겠는가? 증가해 가는 전쟁과 테러와 산처럼 쌓아 놓은 전쟁 무기들과 지구를 자멸시킬 가공할 만한 무기들을 어떻게 치울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점점 더 심해만 가는 천연 재해들은 어떻게 해결할 수가 있겠는가? 인구의 폭등과 식량의 부족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지금 대면하는 경제 침체와 공황은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가? 또한, 낡아 가는 지구와 심각한 자원의 고갈을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만 해도 난감한 문제들이 우리 앞에 산재해 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그것도 속히 오셔서, 이 지구를 원래의 아름답던 상태로 되돌려 놓아 주셔야 한다. 그 방법 이외에는 우리에게 아무런 희망이 없다.
예수님의 재림은 하나의 선택이 아니다. 그것은 이 지구 문제의 필연적인 해결 방법이요, 믿는 자들의 유일한 소망이다. 지구에 사는 온 세상 사람들과 우주의 거민들과 천사들이 죄에 대하여 지칠 대로 지쳐서 더는 참을 수 없을 만큼 될 때까지 하나님께서 참아 오셨다. 이제 우리는 정말 두 손을 들고 굴복하며 "하나님! 이제는 속히 오셔서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시옵소서!"라고 외칠 때가 되었다. 이제는 드디어 죄의 장본인인 사단이 완전히 없어져 버릴 때가 왔다. 그리고 그 사단에게 붙은 죄들과 그와 함께 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죄인들이 사라져 버려야 할 때가 되었다. 주님의 재림이 가까웠다. 재림에 대해 계속하여 연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