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 그리스도의 인성-예수와 인간의 차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2-예수와 인간의 차이


1). 자신을 비우신 그리스도

성경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비우셨다고 되어 있다.

◈ 빌립보서 2:7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여기서 우리는 첫 번째 문단을 이해해야 한다. 이 원어는 아주 단순하게 기록이 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자기의 형상을 비우사”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주님께서 자기의 어떤 형상을 비우셨는가?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어떠한 부분을 비우셨는가? 함께 연구하여 보자.

♣ 예수께서 비우신 속성들

1. 전능

◈ 요한복음 5:30 -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예수님께서는 구약 성경에 여호와 하나님과 동등 되게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이상하게 들려질 수 밖에 없다. 예수님께서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라고 하시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의 뜻에 따라 행하지 않고 자기 아버지의 뜻에 따라 행하신다고 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사시며, 이적을 베푸실 때 조차도 당신이 가지신 전능하신 능력에 의뢰하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노라”고 하시며, 그분의 능력을 버리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만을 의지하셨다. 주님께서는 자신이 우리와 똑같은 입장에 처한 삶을 보여주시기 위해 자기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뢰하셨다. 그러므로 우리의 능력은 하나님 밖에 없다.

2. 기억

◈ 누가복음 2:52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어떻게 그 놀라운 하나님께서 지혜가 자라갈 수 있는가? 예수께서는 어린 아이로 이 세상에 태어나셨다. 엄마 품에 안기어 양육 받을 수 밖에 없는 무력한 아기로 태어나셔서 점점 자라나시며 지혜를 터득해 가셨다. 그분은 친히 이스라엘을 위하여 모세에게 말씀하셨던 바로 그 말씀을 이제는 그의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서 배우셨다. 그분은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지식을 얻으셨다.

그의 부모들이 예수를 12세 때 처음으로 예루살렘 성전으로 데려갔을 때, 그는 처음으로 성전 제사에서 어린양이 희생되는 것을 보았고, 그때 그는 자신이 이 세상의 구세주로서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신 것을 깨달으셨다. 성령께서 그분의 사명의 신비를 깨닫게 해주셨다. 예수께서 당신 자신이 어떤 분인지 어떻게 이해했는가? 당신의 사업의 대해서 어떻게 이해했는가? 그것은 당신의 기억을 통해서 이해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그것을 믿는 믿음으로 이해하신 것이다.

3. 선견 (미리 아심)

◈ 마가복음 13:32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어떻게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짜를 모르실 수가 있으신가? 이런 일들이 올 것을 예언으로 말씀하셨는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만 알았고 그 이상은 모르셨다. 예수께서는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계획 속에서만 행하셨다. 예수께서 지상에 오시기 전에 그 모든 내용의 완전한 계획이 그 앞에 제시되어 있었겠지만, 그러나 예수께서는 사람들 가운데서 행하실 때에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한걸음 한걸음씩 인도함을 받았다.

십자가 상에서 인간의 모든 죄가 예수님을 눌러 그 고통으로 죽어가실 때, 믿음과 느낌 사이에서 갈등하시며, 예수님께서는 아마 그의 아버지께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이다. “아버지께서 저를 여기에 보내셨기 때문에 제가 여기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아버지의 얼굴을 볼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죄가 내 위에 있습니다. 내가 아버지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이 무엇이든지 간에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 지리이다.” 주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을 사랑하셨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마음을 가지고 계셨다.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선견성”을 비우시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만 순종하셨으며,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서 존재 하셨다.

4. 무소부재 (동시에 어느 곳에나 존재하심)

그리스도께서는 인성 때문에 방해가 되어 모든 장소마다 친히 계실 수 없었다. 그래서 예수께서 승천하시어 아버지께로 가셔서 지상에 성령을 보내시는 것이 인간들에게 유익한 일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성령님을 통하여 각 사람의 마음 속에 거하신다.

5. 영광

◈ 이사야 53:2 -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그는 그의 영광과 위엄을 다 버리셨다. 그분은 하나님이셨지만 잠시 동안 하나님의 영광의 형상을 포기하셨다. 성경 다른 곳에는 잠깐 천사보다 못하게 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히 2:7~9 참조)

2). 죄지은 사람이 가지게 되는 죄에 대한 강한 경향을 갖지 않으심

그런데 예수님의 본성을 연구하다가 극단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본성을 가지셨다는 것을 강조하다가 그분을 사람들 앞에 죄의 경향을 가진 한 사람으로 제시하게 되는 것이다. 그분은 제 2의 아담이시다. 그분은 죄의 유혹에 굴복하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셨지만, 유혹에 한번도 넘어가거나 시험에 굴복하시지 않았고, 죄를 짓지 않으셨다. 그리고 그분은 죄를 한번도 지으신 적이 없었기 때문에, 죄지은 사람이 가지는 죄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없으셨다. 죄 없는 경향이란 무엇인가?

습관은 우리가 계속 반복함으로 생기는 것이다. 죄의 경향이란, 죄로 기울어지는 경향, 타락한 경향에 따라 우리가 선택을 하고, 그런 선택을 함으로 만들어진 습관을 말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성을 쓰셨을지라도, 어떤 죄의 습관을 가지시지 않으셨다. 그러나 죄의 유혹들을 인식하셨고, 그러므로 우리의 감정과 연약함을 이해하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중보자가 되실 수 있는 것이다. 히브리서 4:15 -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3). 예수님과 우리의 차이

예수님과 우리와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예수님의 탄생이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탄생하셨다. 그러나 우리는 태어날 때에 죄로 기울어지는 경향, 곧 타락한 경향을 타고 났다. 그래서 죄의 습관이 생겼다. 여기에 우리와 예수님과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우리도 예수님처럼 성령으로 거듭날 수 있다. 거듭나게 되면, 성령께서 우리의 생애 가운데 있는 타락한 습관들을 변화시키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인간 어머니와 성령으로 태어나셨다. 성령께서 그의 아버지로서 잉태되신 것이다. 그래서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타락한 본성을 주관하고 계셨다. 그래서 그분은 죄악적인 습관을 배양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와 우리와 단 한가지 유일한 차이는 바로 우리가 성령으로 태어나고, 성령을 받는 시간의 차이가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태어나셨을 때부터 성령을 받으셨지만, 그러나 우리는 그 성령을 거듭날 때 받는 것이다. 바로 우리가 그 거듭남을 경험할 때, 예수님께서 승리하신 것같이 우리도 똑같이 승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우리보다 더한 특권을 가지고 사신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받으셨던 능력을 우리도 또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매일 성령을 받으셨다. 예수님께서는 신성을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거룩한 본성이신 성령을 매일 받으신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죄를 이기신 것이고 하나님과 같은 성품을 나타내 보이신 것이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우리도 똑같은 성령을 우리의 생애 가운데도 받을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도 주와 같은 성품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와 끊임없는 교통을 하셨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늘 아버지와 계속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 속에는 의가 없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의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구원의 경험의 중심이다. 예수께서는 우리와 같은 본성을 쓰시고, 매 순간 하나님과 연결되는 성령 충만한 삶을 사시므로 죄를 승리하시고 우리의 모본이 되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예수님께서 사셨던 것처럼 살면, 죄를 승리하는 생애를 살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