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 천년기 이후

천년기 이 후의 사건들


Q : 의인들이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간 후 악인들은 어떻게 됩니까?

A : 구원받지 못한 악인들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주님의 영광의 빛으로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환난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살후 1:7,8).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살후 2:8).

Q : 의인들이 승천한 후 사단은 어떻게 됩니까?

A : 예수께서 재림하여 의인을 데려가신 후, 사단은 결박되어 황폐된 지구에 갇혀있을 것입니다.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간 놓이리라”(계 20:1~3).

의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기 위하여 승천하였으며 악인들은 진멸되었습니다. 땅은 그 주민을 모두 잃어버린 채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 될 것입니다. 사단은 이제 자기가 유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무도 없는 폐허로 변해버린 이 지구에 갇힌 채, 자신이 거둔 결과를 적나라하게 목격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우주는, 사단이 이 지구를 통치한 결과, 곧 하나님의 법이 틀렸고 하나님의 법은 공평하지 못하므로 자기가 자유를 주어 하나님보다 이 세계를 더 공평하게 다스릴 수 있다고 장담하여 지구를 다스린 결과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저주와 혼란과 황폐만 남은 그 결과를... “무저갱”이란 말은 헬라어 아뷔소스에서 온 것으로 모든 것이 혼돈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Q : 천년기 끝에는 어떤 사건이 일어납니까?

A : 의인들은 하늘로 승천하여 천년동안 왕노릇하며 악인들을 심판하는 동안, 사단은 천년동안 폐허가 된 세상에 갇혀 있지요. 그러나 그 모든 결과를 보면서도 사단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이제 천년기가 끝날 때 일어날 사건들의 순서를 함께 연구해 봅시다.

  • 1. 악인들은 부활된다;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계 20:5)­이보다 1.000년 전에 의인들이 부활되었으므로 이들은 악인들이다.
  • 2. 사단이 풀려나다; “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계 20:7) ­ 마귀는 자유케되어 살아난 악인들 사이에서 극악무도한 기만적인 사업을 계속할 것이다.
  • 3. 하늘로부터 새 예루살렘이 내려온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 21:2)
  • 4. 사단은 그 성을 빼앗으려는 전쟁을 하기 위하여 악인들을 성 주위로 모은다;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계 20:8,9).
  • 5. 악인들은 멸망당한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 20:9,10).

“소멸”이라는 히브리 어원의 뜻은 전적인 멸망, 즉 다 타서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또한 성경에 “세세토록”, “영원토록”이라고 쓰인 단어의 뜻을 연구해 보면, 그것이 다 소멸되어 없어질 때까지의 의미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살아남는 이들 월간지 62호 ‘지옥불은 영원히 타나요?’를 참조할 것)

천년기 이후의 묘사

1. 황폐된 땅과 사단

예수께서 의인들을 데리시고 승천하신 후 이 땅은 황폐되어 있다. 악인들은 멸망되었으며 그들의 시체가 지상 여기 저기에 널려 있다. 땅은 황폐된 광야처럼 보인다. 지진으로 허물어진 도시와 마을들은 돌무더기같이 쌓여 있고, 산들이 제자리에서 옮김으로 인하여 큰 웅덩이가 생겼다. 바위 조각들은 여기 저기 흩어져 있고 큰 나무들은 뿌리가 뽑힌 채 넘어져 있다. 이 곳이 바로 사단과 그의 천사들이 일천년 동안 거할 집이다. 그는 여기에 갇혀서 황폐된 지상 여기 저기를 오르내리며 하나님의 법을 거스린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일천년 동안 그는 자기가 뿌린 저주의 열매를 씹을 것이다. 그는 지상에 홀로 갇혀서 타락하지 않은 자들을 유혹하고 그들을 괴롭히기 위하여 다른 혹성들을 돌아다닐 특권을 누릴 수 없을 것이다. 이 기간에 사단은 극도로 고통을 당한다. 그가 타락한 이래 그는 악한 계교를 끊임없이 행사해 왔다. 그러나 이제 그는 자기 능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며 그가 타락이래 저지른 일들을 회상하며 두려움과 공포심을 가지고 무서운 미래를 기다리며 남아 있게 될 것이다.

2. 둘째 부활

의인들은 하늘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 동안 악한 자들을 심판하고, 하나님의 법과 성경에 비추어 그들의 행위를 조사하여 육신의 행위에 따라 모든 사건을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그 행위를 따라 악한 자가 받아야 할 형벌이 정해져서 사망책에 있는 그들의 이름 아래 기록된다. 바울이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고전 6:2)고 예언한 말은 이 때를 지적한다. 또한 사단과 악한 천사들 역시 그리스도와 그분의 백성들에게 심판을 받는다. 바울은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고전 6:3)고 말한다. 그리고 유다서에는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유 6)다고 쓰여 있다.

일천년이 끝나면 둘째 부활이 있을 것이다. 그 때에 악인들은 사망에서 일어나 하나님 앞에 나타나서 기록된 판결대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의 기자는 의인의 부활에 대한 기록을 마친 후,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계 20:5)고 말한다.

3. 새 예루살렘이 내려 옴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가 주와 함께하리라”, “그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슥 14:5,4). 천년이 지난 후, 하늘로부터 화려 찬란한 새 예루살렘 성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그 성은 영접할 준비가 된 성결한 곳에 정착하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과 천사들과 함께 그 거룩한 성으로 들어가신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계 21:2).

4. 사단과 그의 부하들의 공격 준비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계 20:8,9).
이제 사단은 최상권을 위한 마지막 큰 싸움을 준비한다. 그의 세력을 빼앗기고 기만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 악의 왕은 비참해지고, 기가 꺾여 있었다. 그러나 악인들이 부활하여 그 수많은 무리들이 그의 편이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자 그의 희망은 되살아난다. 그는 잃어버린 자들의 모든 군대를 그의 군기 아래 모으고, 그들에게 자신을 구주로 나타내어 자기의 능력으로 그들을 부활시켜 그들을 가장 잔인한 횡포에서 구해 내려 한다고 말한다. 그는 약한 자들을 강하게 만들고 자기의 정신과 힘을 모든 자들에게 준다. 그는 그들을 지휘하여 성도들의 진을 공격하여 하나님의 성을 빼앗고자 계획한다. 그 큰 군중 가운데는 홍수 전에 존재했던 장수(長壽)한 족속들, 여러 나라를 정복한 왕과 장군들이 있고, 싸움터에서 결코 패배해 본 일이 없는 용사들과 거만하고 야망적인 전사(戰士)들이 있다. 그들의 성품은 사망을 통하여서도 변화되지 않았다. 그들이 무덤에서 나올 때 그들의 생각은 죽을 때와 똑같은 정복욕에 의하여 행동할 것이다. 사단은 그의 부하들과 의논하고, 그 다음에는 왕들과 정복자들과 강력한 사람들과 상의하여 새 예루살렘의 부와 영광을 빼앗기 위하여 계획을 세울 것이다.
드디어 진군 명령이 내리고 셀 수 없이 많은 대군이 행진을 시작한다. 가장 강한 전사인 사단이 그 군대를 진두 지휘하고, 악한 천사들과 왕들과 전사들이 그를 좇고, 여러 군단으로 이루어진 큰 무리가 각 지휘관들의 명령 아래 그를 따른다. 그들은 우툴두툴한 지상을 행진하여 하나님의 성으로 나아간다. 새 예루살렘의 문은 예수님의 명령으로 닫혀진다. 그러자 사단의 군대는 그 성을 둘러싸고 공격을 준비한다. 성경에 나타나 있는 대로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부른다.

5. 그리스도의 나타나심과 대관식  

바로 그 때 그리스도께서는 원수들 앞에 다시 나타나실 것이다. 그 성보다 훨씬 높은 곳, 찬란한 황금 기초 위에 높이 들린 보좌가 있다. 그 보좌에 하나님의 아들이 좌정하시고, 그분의 나라의 백성들이 그 주위를 둘러싼다. 그리스도의 권능과 위엄은 우리의 말로 표현할 수 없고, 붓으로 묘사할 수 없다. 영원한 아버지의 영광이 그분의 아들을 둘러싼다. 하나님의 임재의 빛이 하나님의 성을 충만케 하고, 그 빛이 성문 밖으로 흘러나와 온 세상을 그 빛으로 넘치게 한다.

보좌 가장 가까이에는 깊고 열렬한 헌신의 마음으로 구주를 따른 사람들, 그리고 거짓과 불신 가운데서 그리스도인 품성을 완성한 사람들과, 그리스도교계에서 하나님의 법이 폐기되었다고 주장할 때 하나님의 법을 존중한 사람들과, 각 시대를 통하여 믿음을 위하여 순교당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외에도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계 7:9) 있다. 그들은 전쟁을 마치고 승리를 얻었다. 그들은 달려갈 길을 달려가고 상급을 받았다. 그들의 손에 있는 종려가지는 승리를 표상하고, 흰옷은 지금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흠없는 의를 상징한다. 구속받은 자들이 일제히 다음과 같은 찬양의 노래를 부르는데, 그 소리는 하늘 공간에 메아리치고 또 메아리친다.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계 7:10).

하나님의 아들의 마지막 대관식은 하늘과 땅의 모든 거민이 모인 가운데 행해진다. 이제 만왕의 왕께서는 최고의 위엄과 권세를 가지고 당신의 정부에 반역한 자들에게 선고를 내리시고 하나님의 법을 범하고 그분의 백성을 박해한 자들에게 판결을 집행하신다. 하나님의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계 20:11,12).

6. 마지막 형벌

기록책들이 펼쳐지자마자 예수님의 눈은 악인들을 주목하신다. 그때 그들은 그들이 지금껏 범한 모든 죄를 깨닫는다. 그들은 그들의 발이 어디에서부터 순결과 성결의 길에서 벗어났는지, 그들의 교만과 반역이 그들을 얼마나 심하게 하나님의 법을 범하게 하였는지 깨닫게 된다. 그들을 죄에 빠지게 한 매혹적인 시험을 받은 것, 축복을 무시한 것, 하나님의 사자들을 모욕한 것, 경고를 거절한 것, 완고하고 회개하지 않은 마음으로 자비의 물결을 물리쳐 버린 것, 그 모든 것들이 마치 불로 기록된 문자와 같이 나타날 것이다.

보좌 위에 우리를 구속하신 십자가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아담의 유혹과 타락, 그 후에 계속적으로 전개되는 위대한 구속의 경륜의 장면들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구주의 비천한 탄생, 하늘의 가장 귀중한 축복들을 사람들에게 알려 준 그분의 공생애, 사랑과 자비의 봉사로 피곤해진 낮과, 한적한 산에서 기도하며 깨어 있던 밤들, 그분의 은혜에 대하여 질투와 증오와 악의에서 나온 음모, 온 세상의 죄짐에 눌렸던 두렵고 신비한 겟세마네의 고민, 살기 등등한 폭도들의 손으로 넘어가게 된 배반과 모든 조소와 모욕과 고문을 당하시고 마침내 사형 선고를 받으신 일, 이 모든 장면들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드디어 하늘의 왕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교만한 제사장들과 조롱하는 폭도들이 죽어가는 그분의 고민을 조롱하고, 초자연적 흑암이 나타나고, 땅이 흔들려 바위가 깨어지며 무덤이 열리므로 세상의 구주께서 생명을 버리시는 순간을 알려 주는 광경들이 나타난다. 사단과 그의 사자들과 그의 백성들은 그들이 한일이 드러나지 못하도록 막을 힘이 없다. 각 일을 담당했던 자는 그가 한 역할을 회상한다. 죄인들은 모두가 그들의 죄가 얼마나 가증함을 보게 된다.

성 안, 속량함을 받은 무리들 중에는 그리스도의 사도들, 신실한 성도들, 그리고 많은 순교자의 큰 무리가 있다. 그러나 성벽 밖에는 일찍이 그 사람들을 박해하고, 투옥시키고, 살해한 자들이 각종 악하고 가증한 자들과 함께 있다. 거기는 한 때 그리스도인들을 고문하고, 그들의 극심한 고통을 보고 악마적 기쁨을 느끼던 자들이 있을 것이다. 거기는 또한 그리스도의 대사들이라고 공언하면서 하나님 백성들의 양심을 지배하기 위하여 고문대, 투옥, 화형주 등을 사용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또한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이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법을 변개하고자 한 교만한 자들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계명을 범한 자를 결코 무죄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닫는다. 모든 악인들은 하늘 정부에 대한 대 반역이라는 죄목으로 하나님의 법정에서 심판을 받는다. 그들은 그들의 소송에 대하여 탄원할 것이 전혀 없고, 핑계할 것도 없다. 이제 그들에게는 영원한 사망의 선고가 내려진다.

사단은 그의 고의적인 반역이 그로 하여금 하늘에 적합하지 못하게 만들었음을 안다. 그는 전력을 다하여 하나님을 대적하여 싸워왔다.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에 대한 그의 비난은 이제 잠잠해졌다. 이제 사단은 엎드려 자기에게 내리는 판결의 공의로움을 고백한다. 그러나 비록 사단이 하나님의 공의를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최상권에 대하여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을지라도 그의 품성은 변화되지 않는다. 반역의 정신이 강한 급류와 같이 다시 밀려올 때, 사단은 분노로 충만해져 하늘 왕에 대한 마지막 결사적 쟁투를 전개할 것이다. 그는 부하들 가운데 뛰어들어가서, 분노에 사로잡혀 그들을 충동시켜 즉시 일대 결전을 하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그가 반역하도록 유혹한 무수한 무리 가운데 이제 그의 최상권을 인정하는 자는 하나도 없다. 그의 권세는 끝났다.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의 갑옷과 피묻은 복장이 불에 섶같이 살라지리니”, “여호와께서 만국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육케 하셨”(사 9:5, 34:2)도다. “악인에게 그물을 내려 치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저희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시 11:6).

그 때, 갑자기 불이 하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온다. 땅이 깨어지고 그 깨어진 모든 틈에서 맹렬한 화염이 터져 나온다. 모든 바위가 불이 되고, 이 땅이 풀무불처럼 불타는 날이 마침내 온 것이다.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것들이 타며(말 4:1; 벧후 3:10), 땅의 표면은 마치 용해된 하나의 덩어리, 곧 하나의 거대한 끓는 큰 불못처럼 된다. 이것이 경건치 않은 자들이 받는 형벌과 멸망이다. 이제 악인들은 땅에서 그들의 보응을 받는다(잠 11:31 참조).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말 4:1) 사를 것이다. 모든 사람은 “그들의 행위대로” 형벌을 받는다. 의인들의 죄는 사단에게 옮겨진다. 그는 자기 자신의 반역의 죄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범하게 했던 모든 죄 때문에서도 고통을 받는다. 정결케 하는 그 불에 의해 악인들은 뿌리와 가지, 곧 뿌리가 되는 사단과 가지가 되는 그를 따르는 자들이 마침내 완전히 멸망당한다. 하나님의 법의 형벌이 완전히 집행되고, 공의의 요구가 충족되면 하늘과 땅은 여호와의 의를 바라보고 찬송하게 될 것이다.

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