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부:7년의 시간적 간격이 있는가?

7년의 시간적 간격이 있나요?

Seven Years Apart?

 
비밀 휴거를 주장하는 세대주의자들은 7년 환란을 너무나 자주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이 그 기간을 매우 자주 언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성경의 단 한 구절도 7년이라는 기간을 세상 끝이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련하여 말하고 있지 않다.

 A) 그리스도의 초림에 관한 70주 예언

  성경을 깊이 연구한 사람이라면, 비밀 휴거를 가르치는 세대주의자들이 7년이라는 기간을 증명하기 위해서, 다니엘 9장 24-27절을 문맥을 무시하고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 놀랄 것이다. 세대주의자들은 다니엘 9:24-27을 잘못 해석하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서 다니엘에게 보내준 그 기별을 그리스도의 재림에 적용하기 때문이다. 그 성경절은 재림이 아니라, 메시야의 초림에 관한 예언임을 이해해야만 한다.

 다니엘 9:23에는, 다니엘이 예언을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니엘이 기도하고 있는 동안, 가브리엘 천사는 그의 기도에 대한 답을 들고서 하늘로부터 내려왔다. 다니엘아,“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고하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을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

 B) 유대인들을 위한 70주의 은혜의 기간

 가브리엘 천사는 즉시로 예언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였다.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70 week, 70주일)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다니엘 9:24. 바로 여기에 나오는 70 주일에 관한 예언은 비밀 휴거를 주장하는 세대주의자들이 종말의 시간표를 작성한 기초를 이루고 있다. 이 예언을 올바르고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휴거론자들의 문제점을 분명하게 포착할 수 있다. 이 예언에 나오는 70주일 기간은 이스라엘이 70년간의 바벨론 포로 생활(렘 29:10)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에게 다시 한번 허락된 마지막 은혜의 기간을 의미한다.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70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허락하신 70 주일이라는 예언적 기간은, 그들이 메시야의 오심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은혜의 기간이었다.

 C) 70주 예언의 계산법

생애의 빛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살아남는 이들 제7호에서 자세히 소개했던 것처럼, 기간적인 예언을 해석할 때에는 하나님의 계산법을 따라야 한다. 마치 건축기사들이 청사진을 만들 때, 1인치를 1피트로 계산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기간적인 예언을 해석할 때에는, 그분께서 지정하신 계산법을 따라야 하는데, 그것은 에스겔 4:6과 민수기 14:34에 기록되어 있는 바와같이“1일은 1년이니라”라는 법칙이다. 따라서 70이레 즉, 70주일은 70 x 7=490일인데, 490일은 예언의 해석법칙에 따라서 490년으로 환산된다. 그런데 490년이 시작되는 시점은 언제인가? 계속해서 나오는 가브리엘 천사의 설명을 들어보자.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메시야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7 week)와 육십이 이레(62 week)가 지날 것이요, 그 때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거리와 해자가 이룰 것이요.”25절. 자, 이제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70주일 즉, 490년의 시작점은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라는 명령이 내려질 때이며, 그때부터 시작해서 7주일과 62주일 즉, 69주일(69 x 7=483일, 즉 483년)이 지나면,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메시야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 가브리엘 천사의 설명이다. 누가 감히 천사가 설명하는 예언 해석을 부인할 수 있는가?

 그런데, 70주일 예언이 시작점인“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내려진 해가 언제인가?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마지막 명령이 언제 포고되었는가? 에스라 7:7,13에서 우리는 예루살렘 성의 중건령을 볼 수 있다. “아닥사스다 왕 7년에 ... 조서하노니.” 중건령이 내려졌던 아닥사스다왕 7년은 역사적으로 확립된 해이다. 성경의 관주에 나오는 해석을 보아도, 중건령이 내려진 해는 B.C. 457년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70주일 예언의 시작점은 B.C. 457년이다. 예루살렘성의 중건령의 조서가 그 효력을 발휘하는 B.C. 457년 가을부터 시작해서 483년을 내려가면, 역사의 연대표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사건이 일어나는 해를 만나게 되는데, 그 해는 바로 그리스도께서 침례를 받으셨던 해와 일치한다.

 

 그리스도의 초림과 유대인을 위한 은혜의 기간(70주일) 예언표   

 
D) 기름부음을 받은 자에 대한 예언의 성취
 누가복음 3:1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침례를 받은 해에 관한 매우 결정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디베료 가이사 즉위 열다섯 해,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 분봉왕으로.” 역사는 가이사가 즉위한 해가 A.D. 12년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디베료 가이사 즉위 15년은 A.D. 12년에 15년을 더한 해, 곧 A.D. 27년이 된다. A.D. 27년에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 같은 장 21절에 나와 있다. “백성이 다 침례를 받을새 예수도 침례를 받으시고 ... 성령이 비둘기 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셨으며,“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심으로써, 다니엘 9장에 나오는“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메시야”라는 예언을 성취시키셨다. 예수께서는 바로 이러한 예언을 근거로 당신의 지상 사업을 시작하셨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마가복음 1:14-15에 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가라사대 때가 찼고(The time is fulfilled, 때가 성취되었고).” 무슨 때가 찼다는 것인가? 다니엘 9장에 예언되어 있는 69주일(483년)의 예언의 때가 찼던 서기 27년에, 예수께서는 침례를 받으셨으며,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후, 공중전도를 시작하셨다.

 

E)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 의미에 대한 예언의 성취

70주일 중에 마지막 남은 1주일(70주일-69주일=1주일)인 7년 동안에는 무슨 일이 이루어질 것인가? 마지막 남은 한주일에 대하여, 가브리엘 천사가 하는 설명을 들어보자. “육십이 이레 후에 기름부음을 받은자, 곧 메시야가 끊어져 없어지겠고.”26절. 가브리엘 천사는 62주일 후, 즉 서기 27년 이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끊어져 없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후에, 예수께서 메시야로서 하실 일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덧붙이고 있다.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1week)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week)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27절. (여기서“이레(week)의 절반”은 7년의 반이므로 3.5년 즉, 3년 반이 됨)

 그렇다면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신 서기 27년 가을부터 3년 반 후인 서기 31년 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인간이 범죄한 이래 장차 오실 것으로 약속된 메시야의 죽음을 상징하여 드려온“제사와 예물을 금지하”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났다. 참으로 오랜 세월 동안, 유대인들은 양을 성소의 번제단 위에서 태움으로써, 죄의 용서를 받아왔으며, 동시에 장차 오실 메시야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속죄양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더 이상 양을 잡아서 태워 죽이는 제사 제도는 필요없게 되었다.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였도다 ...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히브리서 10:5-7. 또한“이 (구약 시대의)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심으로써,“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히브리서 10:12,

 그리스도의 지상 봉사가 3년 반 동안 이루어졌으며, 서기 31년 봄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성소 안에 있던 성전 휘장이 갑자기 찢어짐으로써(“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자, 이에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져 둘이 되고.”마 27:50), 모세가 제사 제도에 대해서 기록하였던 의문의 율법이 더 이상 필요 없음을 보여주셨다.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박으시고”골로새서 2:14.

 그러나 비밀 휴거론자들은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으심에 관한 예언인 다니엘 9:24-27을 적그리스도의 행적으로 해석하는 엄청난 착오를 일으켰다. 그들은“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하셨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적그리스도로 해석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생애의 목적에 대한 예언을 완전히 왜곡시켰는데, 이것이야말로 비밀 휴거론이 만든 최대의 비극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F) 유대인들을 위한 은혜의 시간의 종결

이제, 마지막 1주일인 7년 중에서 나머지 3년 반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허락하신 70주야의 전체 예언이 완전히 종결된다. 나머지 3년 반동안 제자들은 주로 유대인들의 구원을 위해서 끝까지 일했다. 예수께서 돌아가신지 3년 반 후인 서기 34년, 새언약의 복음을 끝까지 거절하는 유대인 지도자들을 향하여 경고와 호소의 설교를 하던 스데반에게 산헤드린 공회가 돌로 쳐서 죽이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스데반은 그리스도 교회의 첫번째 순교자가 되었으며(행 7:51-60), 이로서 유대인들을 위한 70주일(490년)의 유예 기간은 완전히 끝났으며, 곧 이어서 일어난 핍박과 함께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하였다(행 8:1~).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기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사도행전 13:46

 서기 70년, 다니엘 9:26-27에 예언된 대로“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훼파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로마제국의 군대들에 의하여, 성전은 불타서 잿더미가 되었으며, 110만명 이상의 유대인들이 포위된채 예루살렘성 안에 갇혀서 참혹한 최후를 맞이 하였다.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라는 예수님의 말씀 뿐만 아니라, 다니엘서에 기록된 여러 예언들이 일시에 성취되었다.

 다니엘의 예언대로, 유대인들은 한 국가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특권을 상실하게 되었다. 더 이상 한 국가로서 선택받은 백성이 되기를 끝까지 거절하였기 때문에, 서기 34년부터 그들은 이방인과 같이 개인 단위로 구원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유대인들의 은혜의 시간이 끝난 것에 대해서 신약 성경은 무엇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마태복음 21:43
“길가에서 한 무화과 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것도 얻지 못하시자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개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 나무가 곧 마른지라(무화과 나무는 유대 국가를 상징함).”마태복음 21:19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할 것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마태복음 3:28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갈라디아 3:29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니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로마서 10:12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칭하리라 하셨으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약속의 씨가 여기심을 받으리라”로마서 9:6-8. 신약성경은 하나님께서는 영적 이스라엘을 가납하시며, 육체적 이스라엘을 거절하신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찌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할 것이라.”로마서 2:28-29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얻기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사도행전 13:46
(유대인들의 은혜의 시간에 대한 문제는 다음 기회에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음)

 G) 결론

이제, 우리는 휴거주의자들이 어떻게 7년이라는 환란 기간을 만들어 냈는지 알 수 있다. 그들은 다니엘의 70주 예언에서 마지막 7년을 역사의 중간으로부터 뚝 떼어서 저 멀리 미래 즉, 세상 끝으로 가져갔다. 그들은 마지막 70번째 주일은 말세에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의인들을 비밀리에 휴거시킨 후에야 성취될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자신들이 주장하는 7년 환란설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어떤 성경절을 붙잡아야만 했다. 그래서 그들은 다니엘 9:25의 69주일이 그리스도의 초림에 대한 예언이라는 사실에는 동의하지만, 69주와 70번째 주 사이에 2000년이라는 시간의 간격을 집어 넣었다. 즉, 예언의 시간표를 69주(483년)+거의 2000년에 이르는 그리스도 교회시대+1주(7년)으로 만들었다. 70번째 주인 마지막 7년을“7년 대환란”이라고 이름붙인 후, 7년 환란기의 앞과 뒤에 비밀 공중 휴거와 공개 지상 강림이 있을 것이라는 2단계의 재림설을 만들어 낸 휴거론이야말로 너무나 허구에 찬 인간의 상상인 것이다.
자, 이제 다시 독자들이 스스로 결론을 내릴 시간이 되었다. “7년의 시간적 간격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