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부:하늘 언어에 대한 오해

하늘 언어에 대한 오해


내가 알고 있는 오순절파 교회에 있는 대부분의 나의 친구들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방언이 실제적인 다른 나라의 언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나라의 언어를 말하는 것 이외에 두 번째 은사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하늘의 기도 언어”라는 것이다. 그들은 이것을 “성령의 말할 수 없는 탄식(groanings which cannot be uttered)”이라고 한다. 그들은 말하기를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기도하는 이유는 사단이 자신들의 기도를 알아듣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성경의 어느 곳에서도 우리의 기도를 숨기라는 말씀이 없다. 오히려 성경은 우리가 기도할 때에 사단이 그것을 듣고 떤다고 말하고 있다.

오순절파 교인들이 말하는 소위 “기도의 언어”라고 불리우는 교리는 고린도전서 14장 14절에 기초하고 있다.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그들은 바울이 기도할 때에도 하늘의 언어로 기도하였으며, 바울 자신도 무엇을 기도하는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중요한 문제를 제시한다. 만약 자신이 어떤 기도를 했는지 알지 못한다면, 자신의 기도가 응답 받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리는 고린도전서 14:14절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성경을 읽다가 가끔 문제에 부닥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성경절들이 고어를 쓰고 있어서 그 의미가 혼란스럽게 보이기 때문이다. 이 성경절을 현대어로 표현한다면 “내가 만약 내 주변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기도한다면, 내 개인적으로는 성령을 통하여 기도하는 것이겠지만, 그러나 기도를 통하여 전달되는 나의 생각은 나의 말을 듣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한다”라는 뜻이다. 바울은 만약 우리가 크게 공중 기도하기 원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하든지 아니면 잠잠하라고 말하는 바울의 충고를 기억하라.

그 다음 몇 성경절들을 살펴보자. “그러면 어떻게 할꼬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영으로 축복할 때에 무식한 처지에 있는 자가 네게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고 네 감사에 어찌 아멘 하리요” 고전 14:15~16. 이 성경절에 의하면 누가 이해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하였는가? 이해하는데 문제가 있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이 아니고, 듣는 사람이다. 만일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과 같이 기도를 해 본 경험이 있다면 바울이 왜 “아멘”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였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통역관이 없다면 여러분이 무슨 기도를 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두 가지 오해 

1. 고린도전서 14:2: 고린도전서 14장의 문맥을 볼 때에 방언을 말하는 이유, 또는 외국어를 말하게 되는 이유는 복음의 전파를 위한 의사소통과 그로 인하여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만약 통역관이 없다면 그 사람의 말은 단지 허공에 대고 하는 것이고 오직 하나님과 그 사람 자신만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주 잘못 오해되고 있는 2절의 말씀의 의미이다.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그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니라” 고전 14:2

바울은 다시 한번 강조하기를 방언은 듣는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조용히 앉아서 하나님과 묵상으로 이야기하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너희도 혀로서 알아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그 말하는 것을 어찌 알리요 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라 ...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거든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및 하나님께 말할 것이요” 고전 14:9, 28. 분명, 방언은 언어 장벽을 극복하여 복음을 다른 민족과 나라에게 전하기 위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주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2. 고린도전서 13:1: 어떤 사람은 이같이 묻는다. “바울은 자신이 천사의 언어를 말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지 않다. 바울이 말하기를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고린도전서 13:1)라고 하였다. 만약 여러분이 이 말씀을 문맥을 따라 이해한다면, “... 할지라도”의 의미가 “만약 그렇게 한다고 할지라도”라는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예로서 바울은 2절에서 “... 할 수 있는 믿음이 있을 지라도”라는 동일한 방식의 문맥을 사용하고 있다. 바울은 참수형을 당하였지 화형을 당하지 아니하였다. 그러므로 이 “...할지라도”의 의미는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방언의 2가지 목적
1. 복음 전파
2. 언어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의사 소통

생각해 보아야 할 6가지 질문

  1. 한국 사람이 한국 교인들 앞에서 기도하거나 설교 할 때에 방언을 사용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2. 한국 사람이 한국 교인들 앞에서 기도하거나 설교할 때에 통역을 두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3. 무아경 속에서 자신이 어떤 내용으로 방언 기도를 했는지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자신의 기도가 응답 받았는지 알 수 있는가?
  4.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하여 주어진 방언 은사가 왜 믿는 자들만 모여 있는 교회 안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가?
  5. 생애와 성품 속에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지 않은 그리스도인도 방언의 은사를 받을 수 있는가?
  6. 하나님의 진리와 율법을 의도적으로 거절하고, 고의적인 죄를 범하는 사람에게도 하늘로부터 방언의 은사가 내려질 수 있는가?

알아듣지 못하는 방언에 대한 바울의 견해 (고린도전서 14장)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그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니라(2절)…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 덕을 세우고(4절)… 방언을 말하는 자가 만일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통역하지 아니하면 예언하는 자만 못하느니라(5절)… 내가 너희에게 방언들로만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치는 것으로 말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피리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 없는 것이 소리를 낼 때에 그 음의 분별을 내지 아니하면 피리 부는 것인지 나팔 부는 것인지 어쩌 알리요 만일 나팔이 분명치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쟁을 준비하리요 이와 같이 너희도 혀로서 알아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그 말하는 것을 어찌 알리요 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라(7-9절)… 세상에 소리의 종류가 많되 뜻 없는 소리는 없나니 그르므로 내가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내가 말하는 자에게 야만인이 되고 말하는 자도 내게 야만인이 되리니(10,11절)… 너희도…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12절)… 통역하기를 기도할지니(13절)… 내가 알지 못하는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지각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14절, 킹제임스역)… 네가 영으로 축복(기도)하면 네가 말하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은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너의 감사에 아멘할 수 있으리요? 너는 감사를 잘 했으나 다른 사람은 덕 세움을 받지 못히라라(16,17절, 킹제임스 성경)…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리라(19절)…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20절)… 방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여 표적(22절)… 온 교회가 함께 모여 다 방언으로 말하면 무식한 자들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너희를 미쳤다 하지 아니하겠느냐?(23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해서 하라(26절)…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며,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27절)…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거든 교회에서는 잠잠하고(28절)…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33절)…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4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