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예수님의 세 번째 강림(삼림)

예수님의 세 번째 강림(삼림)


천년기가 끝나고 예수님께서 성도들과 이 땅으로 내려오시는 삼림의 사건이 있게 된다.

천 년 동안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석한 성도들은 그토록 그리워하던 예수님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하나님의 보좌에 둘러서서 찬양하고 경배도 하며, 또 영적으로 그리고 모든 면에서 서로 통하는 성도들과 함께 못다 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기쁨과 즐거움을 나눌 것이다. 또한, 우주를 여행하고 다니며 하나님의 사랑과 죄를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 죄를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구원받은 죄인들의 간증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죄의 고통과 죄로부터의 해방의 기쁨과 자유에 대하여 들으며 온 우주의 거민들은 함께 기뻐할 것이다.

또한, 천 년 동안 의인들이 하늘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악인들을 심판할 때에 하나님의 계명에 비추어 그들의 행위를 조사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건을 결정할 때에 육신의 행위를 따라 악한 자가 받아야 할 형벌이 정해져서 사망책에 있는 그들의 이름 아래 기록될 것이다. 1,000년이 지난 후에 "그 나머지 죽은 자들"-악인들-이 부활하게 되고, 사단은 갇혔던 무활동 상태에서 놓여날 것이다(계 20:5,7). 천년기 끝에 있을 사건들에 대하여 연구해 보자.

1) 둘째 부활

천년이 끝나면 악인들이 살아나는 둘째 부활이 있을 것이다. 이 둘째 부활은 악인들이 사망에서 일어나 하나님 앞에 나타나서 기록된 판결대로 형벌을 받도록 부활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요한은 계시록에서 의인의 부활에 대한 기록을 마친 후, “그 나머지 죽은 자(악인)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계 20:5)라고 말한다. 재림 시에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의인들이 무덤에서 첫째 부활, 곧 “생명의 부활”로 나오게 하시고, 그다음에 또 다른 부활, “심판의 부활”(요 5:29)이 있게 하신다. 그것이 악인들의 부활인 둘째 부활, 심판의 부활이다.

2) 그리스도의 삼림

천년기 끝에 삼림의 사건이 있게 되는데, 그때 그리스도와 성도들과 새 예루살렘 성이 함께 내려오게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하여 이 땅에 삼림하신다. 첫째 목적은 천년기 심판의 결정을 집행하심으로 선악의 대쟁투를 영원히 끝내시기 위해, 또한 지구를 정결하게 하시고 새롭게 재창조하시고 그분의 영원한 나라를 그 위에 세우시기 위하여 오신다.

3) 사단의 감금이 끝나고 잠깐 놓임

1,000년기 끝에 악인들이 부활하면 사단은 감금 상태에서 “잠깐”(계 20:3) 놓이게 된다. “천 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계 20:7). 마귀는 자유롭게 되어 살아난 악인들 사이에서 교묘하고 악한 기만적인 사업을 계속할 것이다. 사단은 하나님의 정부에 도전하기 위한 최후의 시도로 “땅의 사방 백성을 미혹”(계 20:8)하기 위하여 나갈 것이다. “천 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닷모래 같으리라.”(계 20:7~8) 악인들은 죽을 때에 소유했던 동일한 반역 정신을 가지고 일어나기 때문에 사단의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4) 하늘로부터 새 예루살렘이 내려옴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 21:2) 천 년이 지나고, 하늘로부터 화려 찬란한 새 예루살렘 성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그 성은 영접할 준비가 된 성결한 곳에 정착하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백성과 천사들과 함께 그 거룩한 성으로 들어가신다. 그 광경에 대하여 구약에는 이렇게 예언되어 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가 주와 함께하리라.” , “그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산은 그 한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슥 14:5,4)
 
5) 사단과 그 부하들이 성을 공격함

“천 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닷모래 같으리라.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계 20:8,9)
하늘에서 아름다운 성 새 예루살렘이 내려오면, 사단은 그 성을 빼앗으려는 전쟁을 하려고 악인들을 성 주위로 모은다고 성경은 말한다. 이것은 사단이 지구의 최상권을 얻기 위한 마지막 큰 싸움이 될 것이다. 천년기 동안 황폐한 지구에 갇혀서 세력을 빼앗기고 사람들을 기만하지 못하게 되자 사단은 비참해지고 기가 꺾였지만, 이제 악인들이 부활하여 그 수많은 무리가 그의 편이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자 그의 야심은 되살아난다. 사단은 그의 부하들과 의논하고, 그다음에는 왕들과 정복자들, 강력한 사람들과 상의하여 새 예루살렘의 부와 영광을 빼앗고자 계획을 세운다.

그는 악인들과 그들의 모든 군대를 그의 군기 아래 모으고, 자신이 그들을 부활시키고 그들을 잔인한 횡포에서 구해 내려고 하는 구주라고 속인다. 그는 자기의 악한 능력과 정신과 힘을 모든 자에게 준다. 그리고 그는 그들을 지휘하고 성도들의 진을 공격하여 하나님의 성을 빼앗으려고 계획한다. 그 부활한 악인들의 큰 군중 가운데는 여러 나라를 정복한 왕과 장군들이 있을 것이고, 싸움터에서 결코 패배해 본 일이 없는 용사들과 야망적인 전사(戰士)들이 있을 것이다. 악인들의 성품은 사망을 통해서도 변화되지 않았다. 그들의 생각은 죽을 때와 똑같은 정복욕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악한 욕망에 의하여 행동할 것이다.

 그리스도 희생의 속죄 공로를 통하여 하나님의 성에 들어가기를 완고하게 거절했던 악한 자들이 이제는 그 성을 보고 탐이나 전쟁을 통해 그 성에 들어가 그것을 지배하려고 하는 것이다. 드디어 사단의 진군 명령이 내리면 셀 수 없이 많은 대군이 행진을 시작할 것이다. 가장 강한 전사인 사단이 그 군대를 진두지휘하고, 악한 천사들과 왕들과 전사들이 그를 쫓고, 큰 무리가 각 지휘관의 명령 아래 그를 따를 것이다. 그들은 울퉁불퉁한 지상을 행진하여 하나님의 성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의 문은 예수님의 명령으로 닫힌다. 그러자 사단의 군대는 그 성을 둘러싸고 공격을 준비한다. 성경은 그 전쟁을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부른다.

6) 흰 보좌가 펼쳐짐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계 20:11)
요한은, 하나님의 원수들이 성을 둘러싸고 공격할 준비를 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크고 흰 보좌를 설치하신다고 기록하고 있다. 바로 그때 그리스도께서는 흰 보좌 위에 앉으시고 원수들 앞에 다시 나타나실 것이다. 성보다 훨씬 높은 곳, 찬란한 황금 기초 위에 높이 들린 희고 빛나는 보좌가 있다. 그 보좌에 하나님의 아들이 좌정하시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그 주위를 둘러싼다. 그때의 그리스도 권능과 위엄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붓으로 묘사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의 빛이 하나님의 성을 충만케 하고, 그 빛이 성문 밖으로 흘러나와 온 세상을 그 빛으로 넘치게 한다. 하나님의 아들, 만왕의 왕께서는 최고의 위엄과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법을 범하고 그분의 백성을 박해한 자들에게 판결을 집행하신다.

모든 인류는 이 보좌 주위에서 만나는데, 어떤 사람들은 성안에서 안전하게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성 밖에서 심판자의 임재 앞에 두려워할 것이다. 성안에는 속량함을 받은 무리, 그리스도의 사도들, 신실한 성도들 그리고 많은 순교자의 큰 무리가 있다. 그러나 성 밖에는 성도들을 박해하고, 투옥하고, 살해한 자들이 각종 악하고 가증한 자들과 함께 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마지막 단계를 집행하실 것이다. 이 심판을 집행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기록책들이 펼쳐질 것이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계 20:12) 기록책들이 펼쳐지자마자 예수님의 눈은 악인들을 주목하신다. 그때 그들은 그들이 지금껏 범한 모든 죄를 깨닫는다. 그들은 그들의 교만과 반역이 얼마나 심하게 하나님의 법을 범하게 하였는지, 그리고 그들의 무관심이 얼마나 오랫동안 하나님의 사랑의 호소를 거절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보좌 위에 십자가가 나타나고, 죄지은 인류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드려진 위대한 구속의 경륜에 대한 장면들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에 대한 사단의 비난은 이제 잠잠해진다. 이제 사단도 엎드려 자기에게 내리는 판결의 공의로움을 고백한다. 그러나 비록 사단이 하나님의 공의를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최상권에 대하여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을지라도 그의 품성은 변화되지 않는다. 반역의 정신이 강한 급류와 같이 다시 밀려올 때, 사단은 분노로 충만해져 하늘 왕에 대한 마지막 결사적 쟁투를 전개할 것이다. 그는 분노에 사로잡혀 부하들 가운데 뛰어들어가서 그들을 충동시켜 즉시 일대 결전을 하도록 부추긴다. 그러나 그가 반역하도록 유혹한 무수한 무리 가운데 이제 그의 최상권을 인정하는 자는 하나도 없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운명의 선고를 하신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게 하셨다가 다시 죽게 하시는가? 구속함을 받아 하늘에서 천년기 동안에 왕 노릇 하고 심판한 성도들은, 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를 심판하고 취급하시는 일에 나타난 하나님의 공의를 살피고 알 기회를 얻었다. 이제는 사단과 그의 사자들을 포함하여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스스로 하나님의 공의로움을 인정해야 할 것이었다. 드디어 구원받은 자와 구원받지 못한 자를 총망라한 모든 자,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인류가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님이심을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심을 고백한다. 그때에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의문은 영원히 해결될 것이다. 죄가 다시는 우주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며 그 거민들을 황폐케 하지 않을 것이다.

7)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악인들을 멸망시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 20:9,10)

이제 악인들에게는 영원한 사망의 선고가 내려진다. 갑자기 불이 하늘에서 내려온다. 땅이 깨어지고 그 깨어진 모든 틈에서 맹렬한 화염이 터져 나온다. 모든 바위가 불이 되고, 이 땅이 풀무 불처럼 불타는 날이 마침내 온 것이다.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것들이 타며(말 4:1; 벧후 3:10), 땅의 표면은 마치 용해된 하나의 덩어리, 곧 하나의 거대한 끓는 큰 불못처럼 된다. 이것이 경건치 않은 자들이 받는 형벌과 멸망이다. 그들은 영원한 죽음을 당한다. 요한은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계 20:15)라고 말했다.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계 20:13~15)

8) 재창조 - 새 하늘과 새 땅


땅이 멸망의 불에 싸여 있는 동안 의인들은 거룩한 성안에서 안전하게 있을 것이다. 악인을 태우는 불은 땅을 정결케 하고 모든 저주의 흔적은 일소될 것이다.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죄의 무서운 결과를 언제나 생각나게 해 줄 영원히 불타는 지옥은 없다(본 월간지 62호 참조할 것).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사단과 악인들을 다 태운 후, 하나님께서 이 땅을 새롭게 재창조하실 것이다. 그때, 새로 창조함을 받은 이 땅이 새 하늘과 새 땅이 되는 것이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 21:1~2)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사 65:17)
회복된 지구는 성경에 예언된 대로, 하나님의 보좌와 장막이 거하시는 곳이 되므로 온 우주의 중심이 될 것이다. 또한, 죄와 자신과 세상을 이기고 승리한 성도들은, 온 우주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속하신 것을 증명하고 기념하는 특별한 증인들이 되어 하나님 보좌 주위에서 특별한 찬양,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 경험의 노래를 부르는 찬양대가 될 것이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3~4)

마치면서

재림이 가까워지고 있다. 하늘이 가까워져 오고 있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재림의 징조들을 보며 깨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자! 세상에 붙어 있는 모든 욕심과 세속적인 야망을 버리고 하나님께 온전히 마음을 바치고 굴복하자! 죄를 버리고 회개하며, 죄를 승리하는 생애를 살고 하나님의 성품을 이루고자 우리의 온 힘을 기울이자! 머지않아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주님께서 마련하신 그 아름다운 하늘 본향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 수 있는 독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