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예수께서 재림하시는 이유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이유


구원과 보상

재림의 문제를 연구하다 보면 한 가지 극적인 국면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것은 “왜 예수께서는 이 지구상으로 다시 돌아오실까?”라는 질문이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를 영원히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보상해 주시기 위하여 재림하시는 것이다. 사도 요한은 그의 영감의 글에 이렇게 기록하였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요한계시록 22:12).

길고 긴 수천 년의 고난 이후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마침내 사단의 악의 속박으로부터 구속함을 받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 재림하시면, 준비된 의인들은 공중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여 불멸의 몸을 입고 하늘에 올라가 영생을 누리며 하늘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 마귀의 세력의 표는 지상의 공동묘지들 위와 전쟁 전사자들의 기념비들 위에 새겨져 있다. 성도들의 눈물과 부르짖음은 아담이 범죄한 이후부터 모든 세대의 역사를 통하여 점철되어 왔다. 죄의 저주가 걷혀지고 모든 인류의 가장 최대의 원수가 영원히 없어지는 그 날이 어서 속히 오기를 우리는 얼마나 기다리는가! 바울은 다음과 같은 글로 묘사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 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는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데살로니가전서 4:16,17).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지고 오시는 보상은 지구상의 어느 언어로도 적당하게 묘사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중 무엇보다도 죽은 의인들의 부활은 장엄한 초점을 이룰 것이다. 수세기 동안 자고 있던 수많은 자들은 마치 꿈도 꾸지 않고 하룻밤을 자고 난 것처럼 깨어날 것이다. 얼마나 경이로운 일일 것인가! 어떤 사람들은 일생 처음으로 자신을 괴롭혀온 통증으로부터 자유롭게 될 것이다. 또한 과거에는 그저 만지거나 소리를 들어야만 사랑하는 자들을 알아볼 수 있었던 소경들의 눈이 열리게 될 것이다.

바울은 성도들이 순식간에 변화하여 영원히 죽음과 고통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린도 전서 15:51-53).

부활한 자들이 공중에서 예수를 만나기 위하여 일어나고 모든 살아 있는 성도들이 순식간에 불멸한 젊음의 몸으로 변화될 것이다. 예수님의 발은 그때에 땅을 밟지 않을 것이며, 모든 구원 받은 자들이 공중으로 끌려 올라가서 하늘에서 내려오시는 주님을 만나게 된다. 그 우주적인 재회는 기나긴 지구성의 역사 가운데 가장 황홀하고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성경의 많은 말씀들이 그 절정의 사건을 가장 열띤 어조로 묘사하고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죄의 종식과 회복 (구속의 경륜)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또 다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을 때, 예수께서는 그들을 정죄하는 대신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구속의 계획(창 3:15)을 발표해 주셨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이 말씀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인간이 최초로 범죄하였을 때, 사람뿐만 아니라 지구도 죄로 말미암아 악한 자의 권세 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것들은 구속의 경륜으로 말미암아 회복될 것이었다. 아담은 창조될 때에 지구를 통치할 지위에 세워졌으나, 유혹에 굴복함으로 그는 사단의 지배 아래 들어갔다.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벧후 2:19) 된다. 사람이 사단의 포로가 되므로 그가 가졌던 통치권이 그의 정복자에게 넘어간 것이다. 이같이 하여 사단은 “이 세상 신”(고후 4:4)이 되었다. 그는 원래 아담에게 주어진바 되었던 지상의 통치권을 찬탈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희생으로 죄의 형벌의 값을 치르심으로 말미암아 사람을 구속하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잃었던 통치권도 되찾으실 것이었다. 첫째 아담이 잃어버린 모든 것을 둘째 아담이 회복하실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고 행복스러운 존재의 거처가 되도록 이 땅을 창조하셨다. 주께서 “땅도 창조하시고 견고케 하시되 헛되이 창조치 아니하시고 사람으로 거하게 지으”(사 45:18)셨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땅이 새롭게 되고, 죄와 슬픔에서 해방되어 그것이 구속받은 자들의 영원한 거처가 될 때 이 목적이 성취될 것이다.

사단은 하늘에서 추방되었을 때 이 지구를 그의 나라로 삼으려고 단호히 결심하였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그들을 정복하였을 때 그는 이 세상이 그의 소유물이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왜냐하면“아담과 하와가 나를 그들의 통치자로 선택하였기 때문이다”라고 그는 말하였다. 그는 죄인을 용서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타락한 인류는 그의 합법적 백성이며 이 세상은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과 동등이신 당신의 귀하신 아들을 주셔서 죄의 형벌을 담당하게 하심으로 그들이 그분의 은총을 회복하고 그들의 에덴 본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을 구속하고 사단이 장악하고 있는 이 세상을 탈환하시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일을 십자가에서 이루셨다. 그리고 그분의 능력을 받아 자신의 생애에 구속의 계획을 이룬 사람들, 곧 죄를 버리고 회개하고, 죄를 승리한 사람들을 데리러 오실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때에 완전한 구속의 계획이 끝나는 것이다.

영원한 속죄와 회복

죄는 이 세상에 너무나 많은 고통과 슬픔과 부조화를 가져왔다. 범죄한 이 지구는 하나님의 우주의 질서를 망쳐놓았으며, 범죄한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의 가슴에 너무나 많은 비극을 가져왔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의 속죄로 인하여 이 세상뿐 아니라, 온 우주도 안전하게 될 것이다. 죄는 영원히 사라질 것이며, 이 지구와 온 우주는 처음처럼 회복될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구속함을 받은 지구, 죄가 영원히 사라진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 함께 살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 속에서 죄가 그쳐진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나햐면 하늘에 성전이 보이지 않더라는 요한의 말을 보면, 하늘에서는 죄를 속하는 일이 다시는 없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이유 중 또 하나의 아주 중요한 이유는, 마음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고 미워하며 정결한 생애를 산 사람들을 다시는 죄의 유혹이 없는 세계, 다시는 속죄할 필요가 없는 하늘로 데려가 살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 때에 이 지구와 재림을 위해 준비된 성도들을 위한 영원한 회복이 성취되는 것이다.

재림신앙을 잃어버린 기독교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것이 어떻게 지구의 거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거의 모든 교회들이, 개신교회를 세운 개혁자들의 성경적인 견해를 잃어버렸으며, 천주교회에서 유래된 “휴거설”을 받아들였다. 그 결과로 수많은 교회의 교인들이 “휴거”와 같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을 간절히 고대하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이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주님의 오심은 몹시 두렵고 황당무계한 주제가 되어 버렸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재림 사건에 대해 무감각한 느낌을 가지는 이유는, 성경을 정확하게 연구하지 못함으로 인한 지식의 부족과, 성령의 충만하신 역사로 인해 진정으로 거듭난 경험이 없으므로 인해 주님을 맞이할 개인적인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것은 올바른 성경의 진리들을 왜곡하여 가르친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양들이 무조건 맹종한 결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