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재림의 약속

재림의 약속


꽤 오래 전의 일이다. 한국에서 남북이 분단되었던 이래 처음으로 이산 가족이 상봉하는 모습이 TV를 통해 방영되었던 적이 있다.

몇십 년만에, 혹은 처음으로, 헤어져 있던 가족을 만나는 그 감격적인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물을 쏟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너무나 오랜 세월 동안 그리운 사람을 그리다가 만난 사람들은, 가슴이 벅찬 나머지 눈물을 흘리고 통곡을 하며, 서로 얼싸안고 떨어질 줄을 몰랐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장은 눈물바다가 되었고, 그 장면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던 기자들 눈에조차 눈물이 맺혔다. 정말 가슴 뭉클한 재회의 장면이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감동적인 만남의 순간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재림이다. 예수님과 우리가 만나는 날, 그렇게 오래 동안 보고싶어 하고 그리워하며 기다리던 예수님을 드디어 실제로 만나는 재림의 날... 어떤 인간 가족의 상봉과도 비교될 수 없을 만큼 더 감격스럽고, 더 기막히고 더 감동적인 만남, 그것이 바로 예수님과 우리가 공중에서 재회하는 재림일 것이다.

성경에는 예수께서 우리에게 “내가 다시 오리라”고 약속하신 재림의 약속이 많이 나와 있다.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완전하신 구속의 계획은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우리를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하늘본향으로 옮겨 가시기 전까지는 성취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구속의 역사의 피날레가 되는 재림은 우리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 필연적인 사건이다. 재림에 대하여 함께 연구하여 보자.

재림의 필연성

재림이 없다면, 성경이 말하는 지구의 역사의 마지막 결론이 없어진다.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로 믿고 확신하는 사람들로서, 또한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사람들로서, 예수님의 재림이 이 땅 위에 반드시 임할 것을 믿어야 한다.

레드 북(Redbook) 잡지사가 미국에서 유명한 8개의 신학대학원 쎄미나리에서 의견조사를 하였는데, 그 학생들 가운데서 1%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밝혀졌다. 이러한 회의주의의 원인은 위대한 전도자였던 디 엘 무디선생의 경험에 의하여 설명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교회에 다닌 지 15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첫 번째 설교를 듣게 되었는데, 그 설교를 듣고 난 다음,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제 나는 왜 마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설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지를 알았습니다. 예수께서 곧 오신다는 교리만큼 교회를 깨우는 가르침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디 선생이 했던 지적이야말로 거의 모든 교회들이 그 놀라운 사건에 대하여 아주 이상스러울 만큼 잠잠한 것에 대한 이유와 원인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 같다. 사단이 오늘날 라오디게아 교회를 깨울 수 있는 위대한 진리 위에 살며시 침묵의 이불을 덮어 씌운 것은 아닐까? 아무튼 재림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의 주된 동기부여가 되고 있으며, 성경 역사의 마지막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중요한 사건으로서, 이 재림의 진리를 정확히 연구한다면, 이것은 개인이나 교회에 큰 신앙부흥을 가져 올 것이다. 다음은 재림의 필연성에 대한 이유이다.

1. 예수께서 약속하셨으므로 재림은 필연적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받으시기 바로 전, 제자들에게 당신께서 다시 살아나시고 승천하셔서 끝까지 그들을 돌보실 것을 약속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2~3).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분이시며, 예수님도 또한 그러하시다. 그러므로 미쁘시고 신실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재림의 약속은 재림이 반드시 임해야 하는 재림의 필연성의 첫번째 순위를 차지한다.

2. 성경 예언의 성취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므로 재림은 필연적이다
예수께서는 감람산 위에서 당신께서 재림하시기 전, 세상 끝에 일어날 징조에 대해서 예언하셨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당신께서 오시는 광경과 모습,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다. 성경에 씌여 있는 예언은 과거에 그랬던 것과 같이 반드시 성취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예언하신 당신의 재림에 대한 성취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요즈음에 일어나는 재해와 재난의 예언에 대한 징조의 성취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빈번하고 그 정도가 더 심하여지고 있으므로 재림이 더욱 가까이 이른 것을 알 수 있다.

재림의 약속에 대한 성경절들

재림에 대한 성경절은 신구약을 통하여 여러 곳에 언급되어 있는데, 신약성경에서만 331번이나 언급되어 있다. 또한 구약에서는 재림이 “심판”에 대한 개념으로 나와 있는데, 그 이유는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곧 세상의 역사가 끝나고 새 세상이 이를 때, 이 세상이 심판을 받게 된다는 개념, 그리고 새로운 세상(영광의 왕국)이 임한다는 개념에서 심판에 대한 성경절로 언급되어 있다. 참고로 구약에는 예수님의 재림과 천년 후에 삼림하시는 모습이 함께 섞이어 언급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신약에 언급되어 있는 재림의 약속

1. 요 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2. 마 26:64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3. 계 22:7,12,20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4. 약 5:7~8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5. 벧후 3:12~13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6. 히 9: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

7. 행 1:10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8. 계 1:7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9. 살전 4:16~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10. 고전 15:51,52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11. 살후 1:7~9
“환난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12. 살후 2:8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 구약에 언급되어 있는 재림의 약속

1. 욥 19:25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2. 단 12:2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

3. 사 13:6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

4. 사 2:10~12,20,21
“바위 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그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한 날이 모든 교만자와 거만자와 자고한 자에게 임하여 그들로 낮아지게 하고”, “사람이 숭배하려고 만들었던 그 은 우상과 금 우상을 그날에 두더쥐와 박쥐에게 던지고 암혈과 험악한 바위 틈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일어나사 땅을 진동시키시는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리라”

5. 시 50:3
“우리 하나님이 임하사 잠잠치 아니하시니...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하나님이 그 백성을 판단하시려고 윗 하늘과 아래 땅에 반포하시도다.”

6. 사 66:15
“보라 여호와께서 불에 옹위되어 강림하시리니 그 수레들은 회리바람 같으리로다 그가 혁혁한 위세로 노를 베푸시며 맹렬한 화염으로 견책하실 것이라.”

7. 슥 14:4~5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산은 그 한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미칠찌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가 주와 함께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