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목사를 찾습니다!

목사를 찾습니다!


나는 목사를 찾고 있다. 나와 내 가족의 구원을 위하여 목사를 찾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사람의 말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야 한다. 그러나 또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매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 목사 앞에 앉아서 그의 설교와 가르침을 들으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걸어가야 할 신앙의 길을 제시 받게 된다.

이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이 현실적으로 처해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나는 어떤 목사의 설교와 가르침을 받을 것인가?” 라는 문제는 나와 내 가족의 구원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문제를 너무나 쉽고 안일하게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막연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큰 교회를 찾아 가고,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다니기 편리한 가까운 교회를 찾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높은 학위를 가진 목사를 선호한다. 정말 목사는 그렇게 찾는 것인가? 우리는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막연한 추측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성경은 마지막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어떤 목사를 찾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기로 하자.
                        

가장 부족하기 쉬운 목사의 자격

무엇보다도 목사는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어야 한다. 이 점과 관련하여 예수께서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가장 부족하기 쉬운 한가지 문제를 지적해 주셨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22~23. 여기서 선지자 노릇하며,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권능을 행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분명 그들은 오늘날의 목사와 교회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왜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나니” 라는 두려운 선언을 하셨는가? 왜냐하면 그들이 “불법을 행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성경 말씀을 가르치고, 병자를 고치고, 방언과 기적을 행하지만, 그들의 가정과 삶 속에서 하나님의 도덕률인 십계명을 지키는 성결한 삶을 살지 않는 목사들은 마지막 심판의 날에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는 선언을 듣게 될 것이다.

마태복음 7장 20절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좀 더 분명하게 이 문제를 설명해 준다.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렇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그 분의 뜻을 행하는 것, 바로 이것이 목사가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며, 성경은 이런 목사를 참 목사로 인정한다.
                               

사람이 좋아하는 목사와 성경이 인정하는 목사

오늘날 사람들이 좋아하는 목사와 성경이 인정하는 목사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사람들은 이런 목사를 좋아한다. 설교 잘하는 목사, 방언하는 목사, 병 잘 고치는 목사, 정치나 사회 문제를 잘 분석하는 목사, 큰 교회를 잘 세우는 목사, 예절 바른 목사, 인사 잘하는 목사, 교인들의 심리 파악과 상담을 잘 해주는 목사, 사회 봉사 활동을 잘 하는 목사, 노인 잘 섬기는 목사, 교회를 문제 없이 잘 이끌어 나가는 목사, 가정 방문을 잘 하는 목사, 친절한 목사, 박사 학위를 가진 목사, 정통 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목사, 부지런한 목사, 청소년을 잘 지도하는 목사 등. 그러나 내가 찾고 있는 목사는 그런 목사가 아니다. 내가 원하는 목사는 진리를 전하는 목사이다. 왜냐하면 앞에 나열한 모든 장점들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에게 진리가 없으면 그는 성경이 인정한 목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목사는 목회를 잘해야 하며, 환자들을 치료해 주어야 하고, 가난한 자를 도와주어야 하며, 노인들을 잘 섬겨야 하고, 설교를 잘해야 한다. 그러나 자선 사업이 빵을 나누어 주는 데서 끝나고, 의료 사업이 병을 고치는 데서 끝나며, 목회 사업이 교회를 성장시키는 데서 끝난다면, 기독교회는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능력을 가진 위대한 종교가 되지 못한다. 그리스도께서 5천명에게 단지 떡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만족하고, 문둥병자를 고치고,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것만으로 만족하셨다면, 그리고 제자들이 방언과 기적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것만으로 만족하였다면, 기독교회는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는 능력을 가진 종교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빵을 나누어 주고, 문둥병자를 고치고, 가난한 자를 위로한 것은 방법이었지 목적이 아니었다. 예수 그리스도와 제자들의 목적은 죄인들의 심령 속에 진리를 심어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죄인은 오직 진리를 통해서만 구원 받고 거룩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에서 진리의 중요성은 철저하게 무시당하고 있다. 죄인은 오직 진리를 통해서만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숫자가 너무나 적은 것이 오늘날 기독교회의 문제이다. 그래서 나는 인품이 좋은 목사도, 은사 충만한 목사도 아닌, 오직 진리를 분명하게 가르치는 목사를 찾고 있다.
                          

성경에 예언되어 있는 마지막 시대의 목사

놀라운 사실은, 성경의 요한계시록에는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는 참 목사의 정체가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 강조하는 가르침과 설교의 핵심 내용이 요한계시록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예수께서 재림하기 직전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는 바로 그 목사들을 찾고 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 중에 정말로 이 시대를 위한 목사를 찾기 원하는 분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도 나와 함께 요한계시록이 말해주는 마지막 시대의 참 목사를 찾아 보지 않겠는가? 자 그럼 이제부터 요한계시록에 예언되어 있는 마지막 시대의 하나님의 종의 정체와 그들의 가르침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부터 세상 종말까지를 일곱으로 나누어서 설명하는 일곱 교회 예언이 나오는데, 그 중에 마지막 일곱 번째 교회가 라오디게아 교회이다. 그러므로 라오디게아 교회 시대의 특성을 살펴보면 마지막 시대에 어떤 목사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목사인가를 알 수 있다. 라오디게아 교회 시대에는 다음과 같은 두 종류의 그리스도인 그룹이 존재한다.

A. 뜨뜻미지근한 그리스도인 :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계 3:14~17.

라오디게아 교회는 예수께서 너무나 역겨우셔서 토해 내치실 수 밖에 없는 교인과 목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차라리 그들이 신앙을 잃어버리고 차가워져서 교회 밖으로 나가버리면 성령께서 그들의 양심에 간절한 음성을 들려줄 수도 있으련만, 그들은 교회에 다니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설교하면서 그들 마음 속에 비밀스런 우상을 품은 채 살기 때문에 성령의 세미한 음성을 듣지 못하는 가련한 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의 구원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깊은 자기 기만으로부터 빠져 나오기 어려운 상황 속에 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은 “한번 구원 받은 사람은 아무리 죄와 세속에 빠져 있다고 할지라도 결코 구원을 잃어버릴 수 없다”는 거짓 교리를 강력하게 신뢰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라오디게아 교회에서 가장 인기리에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러한 거짓 구원론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기만적인 신학적 덫이 되고 있다. 영적으로 곤고하고 가련하며 눈멀었고 벌거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부자고 부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가득 채워진 교회, 바로 그 교회가 라오디게아 교회이다. 그런데 이런 참담한 교회 속에도 예수께서 주시는 3가지 치료제를 받아 자신의 양심과 신앙에 치유함을 받은 소수의 무리들이 있는데, 바로 그 무리 속에 우리가 찾아야 할 참 목사가 존재한다.

B. 금과 흰 옷과 안약을 산 그리스도인 :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계 3:18.

예수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에 3가지 치료제를 제공해 주셨는데, 그것은 불로 연단한 금과 흰 옷과 안약이다. 바로 이 3가지 치료제를 통하여 라오디게아 교회의 질병으로부터 벗어나는 사람들이 마지막 시대의 참 그리스도인들이다. 결국, 이 3가지 처방을 종합하여 보면, 순결한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깨끗한 의를 옷 입어서 성품이 변화되고 의로운 생활을 살며, 성령의 감화를 통하여 진리를 분별하는 영적 눈을 가지고 있고, 양심이 순결한 목사를 찾는 것이 마지막 시대의 참 목사를 찾는 비결이다. 오직 이기는 자들에게만 구원의 특권이 주어진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계 3:21~22. 우리가 찾는 목사는 그들의 삶 속에서 이기는 경험을 하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이 시대를 위한 진짜 목사는 라오디게아 교회의 뜨뜻미지근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분명한 치료제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죄와 세속에 대하여 “이기는 자”가 될 수 있는 비결을 제시해야만 한다. 어떻게 하면 깊은 영적 잠에 빠져 있는 라오디게아 교회 속에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참 목사를 찾을 수 있을까? 그들이 전하는 기별을 들어 보라. 그들이 어떤 설교를 하고 있으며, 그들의 가르침 중에 무엇이 강조되고 있는지를 유심히 살펴보라. 죄와 세속에 대한 승리의 기별을 강력하게 전하는 목사, 바로 그가 요한계시록에 예언되어 있는 마지막 시대의 목사이다.

마지막 시대에 누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종인가를 구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요한계시록 12장에 기록되어 있다. “용(마귀)이 여자(참 교회)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계 12:17. 마지막 시대의 목사는 사단의 집중 공격 목표가 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증거에 대해서 강조하여 설교하기 때문이다. 사단은 계명이 십자가에서 폐지되었으므로 더 이상 계명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거짓 가르침을 온 교회에 퍼트려 놓는데 성공하였다. 그래서 누구든지 계명을 지키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설교를 하기만 하면 어느새 율법주의자로 몰려버리고 만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 점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그러므로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고 버리고 또 그 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 5:17-19.

마지막 시대의 하나님의 종들은 마귀(용)의 집중 공격을 받게 된다. 왜냐하면 그들의 설교와 그들의 가르침이 여자의 남은 자손을 생성해 내는 데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용(마귀)은 분노하여 여자의 남은 자손을 제거하기 위하여 분주히 돌아다니는데, 하나님의 종들은 이리 저리 사람들을 찾아 다니면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증거에 대한 가르침을 받아들이라고 호소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라. 이것은 막연한 공상이 아니라 지금도 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사단은 계명과 구원에 대한 온갖 잘못된 가르침과 오해를 교회 안에 심어 놓았다. 그래서 하나님의 종들은 계명과 구원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를 벗기우기 위하여 애쓰고 있다. 마지막 시대의 참 목사는 구원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계명을 지키라고 설교하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였기 때문에, 청결하고 순결한 양심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사랑하며 그것을 지키는 변화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

짐승의 표를 피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표를 강요하는 세력인 짐승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 마지막 시대의 목사는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의 정체를 정확히 알고 있으며, 그것을 백성들에게 가르쳐 준다. 그리고 짐승이 강요하는 그의 권위의 표를 피하고,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길을 제시해 준다.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계 14:11,12. 마지막 시대의 참 목사는 짐승의 표를 피하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방법으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킬 것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요한계시록에는 마지막 시대의 여자의 남은 자손의 정체를 “계명을 지키는 자들”로 밝혀주는 성결절이 3번 반복되어 나온다. 계명을 지키는 성결한 삶을 사는 여자의 남은 자손 만이 짐승의 표를 피하고 예수 재림을 맞을 수 있게 된다는 가르침이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종들이 외치는 기별의 핵심이다.

요한계시록 13장에 짐승의 세력이 그의 표를 강요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이 소개되어 있다면, 요한계시록 14장에는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들의 정체가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누가 그 날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을 것인가? 요한계시록 14장 1절부터 그들의 정체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시작된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이더라” 계 14:1,5. 14만 4천인은 세상 끝에 짐승의 표가 온 세상에 강요될 때 그것에 굴복하지 않는 여자의 남은 자손을 대표한다. 또한 이 성경절에 기록된 대로 십사만 사천 인은 “처음 익은 열매”이다. 14만 4천인이 처음 익은 열매라는 말에는 첫 열매가 익은 다음에 곧 이어서 대규모의 본격적인 추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이어지는 6절부터 12절까지에는 첫 열매인 14만 4천인이 마지막 추수를 위하여 전하는 복음의 내용과 그들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라 …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요한계시록 18장에는 이 장면이 다음과 같이 반복 묘사되어 있다.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을 받지 말라” 계 18:2,4.

이 말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마지막 시대에 대다수의 교회는 바벨론의 거짓 교리와 비성서적 구원론으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구원의 잔이 아닌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는 곳으로 변해 버린다. 그래서 하나님의 종들은 영원한 복음에 대한 올바른 성서적 이해를 촉구하는 말씀을 전하며, 눈 앞에 다가온 하나님의 심판과 재림을 준비하라는 강력한 설교를 한다. 그리고 잘못된 교리와 비성서적 가르침으로 인하여 바벨론이 되어 버린 교회에 묶여 있는 사람들에게 바벨론의 죄를 폭로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곳으로부터 이끌어 낸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종들은 마귀의 집중 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들은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기별을 전하지 않는다. 그들의 설교는 사람들로 하여금 바벨론의 죄와 잘못된 교리들로부터 돌아서라는 강력한 호소를 포함하고 있다. 그들은 교회 안에 있는 세속과 죄를 지적하는 곧 바른 설교를 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있어서 교회와 교단으로부터 경계와 배척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들을 귀가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종들이 전하는 말씀 속에서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을 받지 말라” 는 성령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던 바와 같이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는 참 교회와 참 목사의 특성은 화려한 건물이나 거대한 조직이나 높은 학위와 같은 것들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이라는 말로 압축할 수 있다. 오늘날 많은 교파와 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목사들이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 중 과연 누가 뜨듯 미지근한 라오디게아 교회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별을 전하고 있는가? 누가 죄와 세속에 대하여 이기는 자가 될 수 있는 승리의 기별을 호소하고 있는가? 누가 짐승의 세력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는가? 누가 바벨론의 잘못된 가르침들을 폭로하고 영원한 복음을 가르쳐 줌으로써 사람들을 그곳으로부터 불러 내고 있는가? 누가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여자의 남은 자손의 특성과 올바른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설교를 하고 있는가?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목사들을 이러한 질문들로 검증해 보아야 한다. 이러한 검증의 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어떤 목사가 과연 성서적 가르침 위에 굳게 서있는 하나님의 종인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시대에는 양 무리를 흐트러뜨리는 목사가 있고, 하나님의 양우리로 모아 들이는 목사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흩어져 있는 당신의 양 무리를 당신께로 인도하실 것인데 바로 그들이 “남은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남은 자”를 당신의 양우리로 모으시기 위하여 그들을 위한 참 목자를 세우실 것이라는 말씀이 다음 성경절에 약속되어 있다. 할렐루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목장의 양 무리를 멸하며 흩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내 양 무리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아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의 악행을 인하여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 내가 내 양 무리의 남은 자를 그 몰려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내어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 내가 그들을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축이 나지 아니하리라” 예레미아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