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적그리스도의 9가지 특징과 역사적 증거


다니엘서 7장이 설명하는 요한계시록 13장
 
종교 개혁자들은 다니엘 7장과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작은 뿔과 첫번째 짐승의 모습을 어떻게 이해했길래, 그 둘 모두가 로마 교황권을 가리킨다고 지적하였을까? 이 기사를 끝까지 읽고 나면, 종교개혁자들의 견해에 독자 여러분들도 전적으로 동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세와 편견없는 마음으로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연구하는 사람마다 모두 동일한 결론을 얻을 수 있도록 예언을 기록해 두셨다. 왜냐하면 그 분께서는 성경을 진지한 마음으로 연구하는 그리스도인마다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언을 풀 수 있는 열쇠들을 성경 속에 감추어 두셨기 때문이다. 선지자 다니엘과 사도 요한이 기록한 예언, 그리고 세계 역사를 통하여 성취된 예언의 자취를 살펴보면, 로마 교황권 이외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종교, 정치, 사회 세력도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9가지 특징들을 완전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단체나 세력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다니엘서 7장이 설명해 주는 요한계시록 13장

요한계시록 13장의 초반에는 첫번째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1절), 중반에는 두번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고(11절), 중반 이후부터 13장 끝까지는 마지막 시대에 이 두 짐승이 서로 협력하여 성도들을 핍박하고 짐승의 표를 강요하는 사건이 전개된다. “저(두번째 짐승)가 먼저 나온 짐승(첫번째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첫번째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12,15,17절. 이 두 짐승은 누구이며,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첫번째 짐승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첫번째 짐승을 알면, 두번째 짐승의 정체가 보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예언을 해석할 때, 우리는 다니엘서에 기록된 예언과 병행하여 연구함으로 놀라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요한계시록에는 역사적 계시가 4번 반복해서 나오는데, 다니엘서에도 세계 역사가 네번 반복해서 예언되어 있다. 예언을 연구하면 할수록 많은 점에 있어서 요한계시록은 다니엘서와 예언적 내용이나 그 패턴에 있어서 유사하며, 두 예언서가 종말에 관한 예언에 있어서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다니엘서에는 종말에 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는데, 요한계시록은 그 종말에 관한 예언의 의미를 펼쳐 보이고 공개해 주는 계시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두 예언서를 함께 비교 연구함으로써, 종말에 관한 계시들을 풀이할 수 있는 예언적 열쇠들을 발견할 수 있다.

한가지 깜짝 놀랄만한 놀라운 사실은, 서기 1세기 경에 사도 요한이 기록한 첫번째 짐승에 대한 계시는 구약 성경의 다니엘 선지자가 기록한 “작은 뿔”에 대한 계시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것이다. 구약과 신약의 위대한 두 선지자가 목소리를 같이하여 지목하고 있는 이 세력은 누구인가? 다니엘 7장에는 “작은 뿔”로 상징된 세력이, 요한계시록 13장에서는 무서운 모습을 지닌 “짐승”으로 등장한다. 다음의 비교표는 다니엘 7장의 작은 뿔과 요한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의 배경, 연대, 활동 상황에 대한 특징들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월간지, 살아남는 이들 제16호에서 이미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작은 뿔” 세력에 대하여 상세하게 다루었으므로, 여기서는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작은 뿔과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첫번째 짐승의 특징과 역사적 증거들을 살펴봄으로써, 마지막 시대에 짐승의 표를 강요하는 사건과 연관된 예언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가 보도록 하자;

 


1. 첫번째 특징: 작은 뿔과 첫번째 짐승은

로마제국의 분열 이후에 서 유럽에서 일어난다

  • 다니엘 7장의 작은 뿔: “네째 짐승은 ...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8절.
  • 요한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의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1,2절.
  • 교황권이 확립되는 시기와 장소
    언제: 로마제국의 분열 이후,
    어디서: 서부 유럽

예언 해석

작은 뿔: 다니엘 7장에는 계시를 기록한 선지자 다니엘 시대로부터 시작해서 역사적 순서로 나타나는 네개의 제국이 네 짐승으로 표상되어 있다. “그 네 큰 짐승은 네 왕이라 세상에 일어날 것이로되 ... 네째 짐승은 곧 땅의 네째 나라인데” 단 7:17,23. 월간지, 살아남는 이들 제16호에서 자세히 공부했던 것처럼, 네 짐승은 각각 사자(바벨론), 곰(페르시아), 머리 넷을 가진 표범(그리스), 그리고 열 뿔을 가진 놀라운 짐승(로마제국)인데, 선지자 다니엘은 이 네번째 짐승(로마제국)이 다시 열 나라로 분열되고, 그 분열된 열 나라 가운데서 작은 뿔 세력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았다. “네째 짐승은 곧 땅의 네째 나라인데 ... 열 뿔이 있으므로 ...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작은 뿔)가 일어나리니 그는 ...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24절. 그렇다면 네째 짐승으로 표상된 로마제국이 열 나라로 분열된 것은 언제인가? 역사는 서기 476년에 로마제국이 열 나라로 분열된 사실을 증거한다. 로마의 멸망과 함께 열 조각으로 분열된 부족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앵글로 색슨, 프랑크, 알레마니, 벌건디언, 반달, 수에비, 동고트, 서고트, 헤룰리, 롬바르드. 그러므로 작은 뿔은 서기 476년 이후, 로마제국이 분열된 열 나라가 있던 지역에서 세 나라를 제거하면서 서부 유럽에서 부상한 세력이다. “그 후에 또 하나(작은 뿔)가 일어나리니 그는 ...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23,24절.

첫번째 짐승: 다니엘 7장에서 작은 뿔로 표상된 세력이, 요한계시록 13장에서는 다니엘 7장에 나온 네 짐승의 혼합 형태로 등장한다.
사도 요한은 이 첫번째 짐승을 사자의 입+곰의 발+표범의 몸+일곱머리+열 뿔을 가진 괴상하고 무서운 모습으로 묘사했는데, 이것은 이 짐승이 다니엘 7장에 나오는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그리고 로마 제국의 권세와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성격을 복합적으로 지니고 있는 세력이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요한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은 “일곱 머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보아서도 이 짐승이 다니엘 7장에 나오는 네 짐승의 복합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자 머리(1개)+곰 머리(1개)+표범 머리(4개)+무섭고 놀라운 짐승 머리(1개)=”일곱 머리” 특히, 이 짐승의 열 뿔 위에 면류관(왕관)이 있는 것을 볼 때, 이 복합적 짐승이 강력한 왕권을 가지고 출현하는 시기가 로마 제국이 멸망하여 열 뿔(열 나라)로 나누어진 이후(서기 476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역사적 증거

역사는 교황권이 로마제국이 열 나라로 분열된 이후에 서부 유럽에서 등장하였던 사실을 증거한다. “로마제국의 무너짐으로부터 로마 교회의 거대한 종교적 왕국이 일어났다” A.F. Flich, The Rise Of The Medival Church, 1900년도판 15면. “교황은 로마 황제가 가졌던 권력과 명성, 그리고 이교의 명칭들을 물려받음으로써 공석이 된 로마 황제의 자리를 차지하였다” 스텐리의 역사, 40면

로마 교황권은 언제 일어났는가? 로마 카톨릭 교회가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하는 역사적인 연대가 이 첫번째 특징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교황권은 로마제국이 열나라로 분열된 서기 476년 이후에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하였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서기 538년에 저스티니안 황제는 로마교회에게 막강한 권세(종교, 정치, 군사권)를 주기로 선포했는데, 이로서 교황권이 세상을 지배하는 중세기의 종교암흑시대가 열리게 되었된 것이다.

역사는 교황권이 등장하는 지리적 위치를 서부 유럽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 교황권은 서부 유럽에서 발생되었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로마 제국의 심장부인 이태리 반도의 로마시에서 일어났다.



2. 두번째 특징: 작은 뿔과 첫번째 짐승은 종교적 세력이다

  • 다니엘 7장의 작은 뿔: “이 작은 뿔에는 ...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니라 ...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8, 25절.
  • 요한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 짐승에게 경배하여 ...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4~6, 8절

교황권은 종교적 세력이다. 경배를 받으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말을 한다

예언 해석

작은 뿔: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작은 뿔은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하나님)을 대적”한다고 했으므로 이것은 종교적 세력임에 틀림없다. 다니엘 선지자는 작은 뿔 세력은 그 이전에 존재했던 열 뿔 즉, 열 나라와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24절. 다니엘은 무엇이 어떻게 다르길래 작은 뿔을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라고 표현하였는가? 열 뿔은 단순히 정치적인 왕권을 가진 나라들이었지만, 작은 뿔은 정치적인 왕권 뿐만 아니라, 종교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첫번째 짐승: 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은 작은 뿔처럼 “큰 말과 참람된 말”을 하며,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경배”를 요구하며, 또한 입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종교적 세력이다.

역사적 증거

교황권은 이전에 존재했던 어떤 왕국이나 국가와 전혀 다른 성격인 종교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전의 열나라들은 모두 정치적 군주국가였으나, 교황 로마는 종교적 군주국가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이전의 왕국들은 사람의 몸을 다스렸으나 교황은 사람의 영혼까지 다스렸다” Daniel By Ford, 152면
교황권은 종교적 세력으로 시작되었으며, 지금까지 거대한 종교적 단체로 남아 있다. 교황권은 단일 교단으로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종교단체이다. 교황권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나라는 이 세상에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종교 단체이며, 지금은 종교연합운동의 거센 바람 하에 개신교회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3. 세번째 특징: 작은 뿔과 첫번째 짐승은 크고 참람된 말을 한다

  • 다니엘 7장의 작은 뿔: “이 작은 뿔에는 ...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니라” 8절.
  • 요한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 5절

교황권은 크고 참람된 말을 하는 세력이다.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시하며, 스스로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가 있다고 주장한다.

예언 해석

작은 뿔과 첫번째 짐승이 하는 “큰 말과 참람된 말”이란 무엇인가? 성경에서, “큰 말”은 그 의미에 있어서 “참람된 말”과 함께 사용되는 낱말이다. 그러므로 어떤 세력이 “큰 말”을 한다는 것은, 그 세력이 “참람된 말”을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참람된 말”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가?

신약 성경에는 “참람”이라는 단어가 다음과 같은 두가지 의미로 사용되는데, 첫째는 인간이 자기 스스로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고(눅 5:21), 둘째는 인간이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올려 놓는 것을 말한다(요10:33). 요한복음 10장에는, 예수께서 자신과 하나님이 하나라고 말씀하시자,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참람되다고 말하면서 그분을 향하여 돌을 던지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요 10:30~33). 또한 마가복음 2장에는 “참람”에 대한 또 다른 정의가 나온다. 예수께서 문둥병자에게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시면서, 당신께서 가지고 계신 죄를 사하는 권세를 말씀하시자, 유대인들이 주님을 향하여 참람되다는 말을 하였다(막 2:5,6). 물론,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시기 때문에 당신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되다고 말씀하실 수 있으며, 죄를 사하실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실 수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어떤 사람이나 세력이 스스로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말을 하거나,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참람된 말” 즉, “큰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작은 뿔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큰 말을 하는데, 즉 스스로 하나님과 동등함을 주장하며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특징을 가진 세력이다.

역사적 증거

과연, 교황권은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시 하고, 스스로 인간의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크고 참람된 말”을 함으로써,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는가? 바티칸 교황청에서 공식적으로 발행된 문서들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기로 하자;

A. 교황권은 교황을 하나님의 자리에 두거나 동등시하는 주장을 한다.

“교황은 너무 존엄하고 높기 때문에 단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과 같은 존재로서 하나님의 대리자이다.” 천주교회 백과사전에 기록된 “교황”에 대한 정의 (교황 레오 13세의 말 중에서 발췌)
“교황들은 이 지구상에서 전능한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한다.” 1894년 6월 20일 교서 중에서
“교황은 하늘의 왕, 지상의 왕, 연옥의 왕으로서 삼층 면류관을 쓴다.” Feraris 저, Prompta Bibliotheca 제6권, p.26 (바티칸에서 발행한 공식 서적)
“교황은 단지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일 뿐만 아니라, 그는 육신의 베일 속에 감추어진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 1895년 7월호, The Catholic National 지
“성경에서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모든 명칭들과 그분의 최상권에 관한 모든 내용은 모두 다 교황에게도 적용된다.” Bellarmin, Authority of Councils, 2권 17장
“교황만이 가장 거룩하다고 불릴 수 있으며 ... 거룩한 군주, 지고한 황제, 그리고 왕중왕이라고 불릴 수 있다. 교황은 그토록 큰 위엄과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동일한 심판을 구성할 수 있다. 그래서 교황이 행한 바는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발해진 것처럼 여김을 받는다. 만일 천사들이 신앙을 가진다면, 그들을 심판하고 파문에 처할 수 있다” Article on the Pope, Ferraris, Ecclesiastical Dictionary.
“우리(주: 교황들)는 이 땅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Pope Leo XIII, Encyclical Letter, 7/20, 1894.
“교황은 너무나 위엄이 있고 지고하기 때문에 그는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인 동시에 하나님의 대리자이시다. 교황은 지상의 하나님이시며, 왕중의 왕이시고, 최고의 권세를 가지고 계시다.” Prompta Bibliotheca, vol. VI, p. 25-29.

지금 현재에도 이러한 교황권의 사상은 변치 않고 계속되고 있는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대관식 때에, 교황의 머리에 삼층관을 얹으면서 드린 오타비아니 추기경의 기도는 그들의 사상이 전혀 변치 않고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 관으로 꾸며진 이 삼층관을 받으소서. 당신은 군주들과 제왕들의 아버지이며, 세계의 주교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임을 생각하소서. 주의 명예와 영광이 영원하실지어다.”

B) 교황권은 자신들이 죄를 용서할 수 있다는 참람된 주장을 한다.

“하나님 자신도 신부들이 용서해 주거나 용서하기를 거절하는 사제들의 판단에 따라서 행하시며, 신부들의 선언이 선제한 후에야 하나님께서 그것에 의해 판단하신다.” 신부의 존엄성과 의무들, 12권, P.27
“교황은 그의 권세가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을 수정할 수 있고 땅 위의 대리자로서 그는 그의 양들을 매고 푸는 가장 큰 권세를 가지고 행동한다.” Ford, p.151
“용서는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임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자주 신부들에게 죄를 고백해야만 하는 것이다.” 1984년 12월 11일 요한 바오로 2세의 교서 137페이지에서
성경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인간의 위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5. 바울은 이러한 진리를 허물어 뜨리는 적그리스도의 모습에 대해서 좀더 자세한 기록을 남겼다. “저(불법의 사람, 적그리스도)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살후 2:4.



4. 네번째 특징: 작은 뿔과 첫번째 짐승은 정치적 세력이다

  • 다니엘 7장의 작은 뿔: “작은 뿔에는 사람(a man)의 눈 같은 눈이 있고 “ 8절.
  • 요한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3,7절.

교황청은 강력한 중앙집권적 제도를 가진 도시 국가이며, 정치적 세력이다

예언 해석

작은 뿔: 적그리스도 세력을 상징하는 다니엘 7장의 작은 뿔의 “뿔”은 이 세력이 정치적 세력임을 증거해 준다. “뿔”은 성경에서 왕권을 상징하므로, 작은 뿔은 국가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는 세력이다. “열 뿔은 ... 열 왕이요” 단 7:24. 즉, 작은 뿔은 왕권과 같은 조직을 가지고 있는 세력이어야 한다. 왕권과 같은 조직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사람(a man)”이 작은 뿔로 상징된 세력의 지도자로서 군림한다. 그러므로 작은 뿔은 왕권과 같은 중앙집권적인 조직을 가지고 있고, 한 사람이 조직의 지도자로 군림하는 군주국가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정치적 세력이다.

첫번째 짐승: 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 역시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적 권세를 가졌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력임에 틀림없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3절.

역사적 증거

피라밋 형태의 강력한 조직을 가지고 있는 교황권의 형태는 강력한 왕권을 연상케 하기에 충분하다. 실제에 있어서도, 로마의 바티칸은 지금도 교황이 군주로서 군림하는 하나의 독립된 국가인 동시에 절대적 군주 국가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세상의 어떤 나라도 교회 자체가 국가로서 군림하는 형태는 없다. 교황권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의 종교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바티칸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독립된 나라로서, 현재 전 세계 150여 국가와 대사를 교환하고 있다.

교황권은 세계 정치와 종교계를 감독하고 판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교황권은 중세기에 천년 이상 동안이나 유럽을 정치적으로 위압하였으며, 16세기초에 일어난 종교개혁운동에 의하여 한 동안 개신교회들에 밀려서 주춤했지만, 지금은 다시 온 세계에 절대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교황권은 영토와 민족을 초월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 범세계적인 세력이다.

교황권이 유럽 전체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종교암흑시대 동안에, 교황은 유럽 여러 나라의 황제들을 세우고 폐할 정도의 권세를 휘둘렀는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수 많은 역사가들의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황 그레고리 7세의 세력에 반발하였던 신성로마제국의 헨리 4세 황제를 교황이 파문시키자 당황한 헨리 4세는 이탈리아의 카놋사에서 교황에게 용서를 간구하였다” 조좌호저, 세계사 7면. “교황은 최고의 재판장으로 왕과 황제들을 마음대로 폐지시킬 수 있다” 교황 그레고리 1세(서기 590~604년)의 말

“다른 나라들은 자국의 영토 내에 있는 백성들만 다스렸지만, 교황 로마는 영토와 민족에 관계없이 각 족속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범세계적 국가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Daniel By Ford, 152면



5. 다섯번째 특징: 작은 뿔과 첫번째 짐승은 성도들을 핍박한다

  • 다니엘 7장의 작은 뿔: “내가 보니 이 (작은)뿔이 성도들로 더불어 싸워 이기었더니 ...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 이며” 22,25절
  • 요한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7절

교황권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였다

예언 해석

성경 말씀이 뜻하는 바대로, 다니엘 7장의 작은 뿔과 요한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은 모두 성도들을 핍박한 세력이다.

역사적 증거

우리는 지나간 중세기의 역사 속에서 교황권이 수백만의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순교시켰던 역사의 장면들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중세기의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지성인이라면, 수백만의 그리스도인들이 종교암흑시대 동안에 종교재판을 통해서 이단이라는 죄목 하에 잔혹하게 죽어간 이야기를 기억할 것이다.

“로마 교황은 자신이 양심적으로 믿는 신앙 때문에, 로마교회가 강요하는 가르침과 우상숭배를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성서를 높이 쳐들며, 죽음도 불사하면서 죄를 대항하여 피로서 항거한 5천만의 남녀들을 종교암흑시대 동안에 살상한 것으로 추산된다.” H.G. 게이네쓰, 시대의 임박한 종말, 204.
“로마교회는 일찌기 인간 가운데 존재했었던 어떤 제도보다도 더 많은 무죄한 사람들의 피를 흘리게 했다는 사실을 역사에 대한 완전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William Lecky, History of the Rise and Influence the Spirit of Rationalism in Europe, 2권 p.35,37

교황권의 그러한 핍박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다음과 같은 신학적 신조에서 비롯된다. “이단자란 누구인가? 이단자란 카톨릭 교회가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것으로 가르치는 특정한 진리를 분명히 알면서도 이를 고집스럽게 반대하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믿을 것과 안 믿을 것을 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그리스도 교회의 신앙을 받아들였다고 공언하는 영세받은 신자이다” M. 뮤럴, 카톨릭 교회의 전통적 해설 4권, p.170
1998년 5월 28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자신의 사도 서신에서 다음과 같은 천주교회 법령을 발표하였다. “진리 곧 거룩한 카톨릭 신앙을 부인하거나, 의심하거나, 그리스도인 신앙을 완전히 거부하거나, 법에 의하여 경고받은 다음에도 본인의 입장을 바꾸지 않는 자는 출교시킴으로써 이단자 또는 배도자로 처벌해야 한다. 성직자의 경우에도 예외없이 기타 다른 벌금형에 처한다.” 작은 뿔과 첫번째 짐승이 가지고 있는 핍박의 정신은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 질문 : 왜 교황권은 중세기에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했나요?
  • 답변 : 종교암흑시대 동안에 교황권은 자신들과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제거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안타까운 사실은 그들의 그러한 사상이 지금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일 그들에게 다시 중세기와 같은 군대와 경찰력이 주어진다면, 그들은 또다시 다음과 같은 그들의 신학에 의거하여 핍박을 재개할 것이다. "영적인 검과 물질적인 검 모두가 교회의 권한 안에 있기 때문에 물질적인 검도 교회를 위하여 사용되어야 하며 영적인 검도 교회에 의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비록 물질적인 검은 왕들과 병정들에 의하여 사용되지만, 그것 역시 사제의 뜻과 승낙에 의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공공연히 이단임을 공언하고 말이나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을 그릇되게 인도하려고 시도하는 자들은 반드시 출교뿐만 아니라 마땅히 사형에 처해야 할 것이다." Lepicier, De Stailitate et Progressu Ddogmatis, 211, 213 


6. 여섯번째 특징: 작은 뿔과 첫번째 짐승은 1260년 동안의 권세를 누린다

  • 다니엘 7장의 작은 뿔: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25절.
  • 요한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 두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5절.

교황권은 1260 년 동안의 권세를 누렸다


예언 해석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또는 “마흔 두달”은 모두 예언적 기간을 나타낼 때에 사용되는 상징적 표현으로서, 적 그리스도 세력인 작은 뿔과 첫번째 짐승이 얼마나 오랫동안 전성기를 구가할 것인지를 나타낸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얼마나 긴 기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와 있다. 요한계시록 12장 6절과 14절에는 여자로 표상된 하나님의 참 교회가 사단의 세력이 가하는 핍박을 피하여 깊은 산과 계곡으로 피신하는 장면이 다음과 같이 두가지로 표현되어 있다;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사단)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 계 12:14.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 이백 육십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계 12:6. 요한계시록 12:14절에서는 여자가 광야로 피신하여 있는 기간을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고 말하였는데,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 6절은 여자가 광야에 피신하여 있는 기간을 “1260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가 “1260일”과 동일한 기간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다(한 때와 두 때와 반 때=1260일).

그런데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에서 “때(time)”는 얼마나 긴 기간인가? “때”(time)는 원어로 “iddan”인데, 이것의 의미는 “해” (year, 년)이다. 다니엘 11:13에 기록된 같은 표현을 보아서도 “때”의 의미를 알 수 있다. “북방왕은 돌아가서 다시 대군을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time) 곧 몇 해(year)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이 성경절에서 “때(time)”는 “해(year)”를 의미하는 상징적 표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1년+2년+반년=1260일=42달이 된다는 상징적 기간에 대한 예언 해석 공식을 얻을 수 있다(성경에서 언제나 한달은 30일, 일년은 360일로 계수됨).

월간지, 살아남는 이들에서 이미 여러번 공부했던 것처럼, 어떤 예언이 상징적인 표현으로 묘사되었을 경우, 그 상징적 예언 가운데 있는 기간을 계산할 때는 1일을 1년으로 환산해야 한다(1일=1년, 에스겔 4:4과 민수기 14:34 참조).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상징적 기간인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1260일, 그리고 42달” 은 모두 실제에 있어서 1260년이라는 긴 기간을 의미한다는 성서적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뿔과 첫번째 짐승이 1260년 동안 권세를 가지면서 성도들을 핍박하며 진리를 변조시킬 것에 관한 예언을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 전체에 7번이나 반복하여 기록하여 두심으로써, 당신의 백성들을 적그리스도의 기만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셨다.

1. 다니엘 7:25 :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2. 다니엘 12:7 :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 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
3. 요한계시록 11:2 : “저희가 거룩한 성을 42달 동안 짓밟으리라.”
4. 요한계시록 11:3 :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1260 일을 예언하리라.”
5. 요한계시록 12:6 :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 기서 1260일 동안 ... 있더라.”
6. 요한계시록 12:14 :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
7. 요한계시록 13:5 :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또 42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

역사적 증거

이 예언도 교황권에게 역사적으로 정확하게 이루어졌는가? 그렇다. 우리는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중세기의 역사를 들추어 보아야 한다. “서기 538년도에, 로마 교회의 감독은 세상 모든 교회들의 머리가 되었고, 이단자들을 처벌하는 자가 되었으며, 또한 그 해에 1260년 간의 교황의 통치가 시작되었다” History of the reformation by J.A. Wylie.

1260년의 기간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마쳐지는 기간인가? 먼저, 교황권이 언제, 어디서 일어나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로마제국이 열나라로 분열한 이후, 즉 서기 476년 이후에 그 세력이 강성해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476년 이후 어느 때에 로마교회가 권세를 장악하는 계기가 만들어 졌는가? 서기 533년은 매우 의미심장한 해이다. 이 해에, 저스티니안 황제는 로마 교황권에게 강력한 권세를 준다는 조서를 반포함으로써, 교황권이 교회의 머리로서 모든 성도들을 장악할 수 있는 권한을 공인해 주었는데, 우리는 이 사실을 바로 그 다음 해(서기 534년)에 편찬된 저스티니안 법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60년 기간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교황권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운동을 만나게 되었고, 프랑스 혁명의 여파를 통하여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다. 1260년이라는 운명의 기간이 끝마쳐지는 정확한 해인 1798년에 이르자,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당시 프랑스 혁명정부의 명령을 받은 버티어 장군이 군대를 이끌고 로마 교황청으로 쳐들어가서 교황 피우스 6세를 그의 권좌로부터 끌어내리는 사건이 일어났던 것이다. 교황 피우스 6세는 말할 수 없는 수모 속에서 로마로부터 프랑스의 감옥으로 압송되어 투옥된 후, 감옥 속에서 병으로 옥사하였으며, 교황권의 모든 재산은 압류되었는데, 바로 그 해가 1260년의 종점인 1798년인 것이다. 참으로 놀라웁게도, 요한계시록 13장에는 1260년이 끝나는 시점에 발생되는 교황권의 종말의 모습에 대해서도 이렇게 예언되어 있다.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사로 잡는 자는 사로 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계 13:9,10. 서기 538년에 교황권의 권세가 확립됨으로써 시작된 1260년의 예언은 1798년에 버티어 장군의 “칼”에 의하여 교황권이 붕괴됨으로써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1798년 로마에서의 한 불란서인 살해 사건은 불란서인들에게 영원의 도시, 로마를 정복하고 교황의 세속적 권력에 종지부를 찍을 구실을 마련해 주었다. 늙은 교황은 발렌스로 유배당했다” 교회역사, 24면



7. 일곱번째 특징: 작은 뿔은 하나님의 십계명을 변경시키고자 하였다

  • 다니엘 7장의 작은 뿔: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25절.

교황권은 종교 암흑 시대 동안에 십계명을 변경시켰다

예언 해석

요한계시록 13장 6절에는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다니엘 7장에는 이 예언에 대한 좀더 자세한 묘사가 기록되어 있다. 적그리스도 세력은 종교암흑시대 동안, 하나님의 “법”인 십계명을 변경시켰는데, 특히 “때” 즉, 시간과 관련된 계명을 변경시킴으로써, 하나님을 훼방하였다.

역사적 증거

교황권은 자신들에게 하나님의 법을 변경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믿는 믿음을 카톨릭 백과사전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여 두었다. “베드로와 그의 후계자(주: 교황을 뜻함)들은 교훈이나 금지에 관한 율법을 부가할 수 있는 권세를 가졌음과 아울러, 이러한 율법들로부터 면제해 주는 권세도 있고, 필요하다면 폐지시키는 권세도 있다 ... 이러한 사법상의 권한은 심지어 죄까지라도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포함하고 있다.” Pope, The Catholic Encyclopedia, vol. XII, 265, col. 2. “카톨릭교회는 안식일을 주일 중 일곱째 날인 토요일에서 첫째날인 일요일로 변경시킨 후, 십계명의 네째 계명을 고쳐서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라고 명하였다” 카톨릭 사전 4권, 153.

이러한 신학적 배경하에서 카톨릭 교회는 자신들의 교리문답과 교리책에서 두번째 계명을 삭제하였는데, 그 이유는 십계명에 기록되어 있는 “우상을 만들거나 섬기지 말라”는 두번째 계명은 그들이 숭배하는 마리아 상이나 각종 성자들의 상을 정죄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계명을 빼버리는 대신에 열번째 계명을 둘로 나눔으로써, 10개의 계명을 가진 십계명의 형태를 유지시켰다. 이렇게 십계명을 변경시킴으로써, 카톨릭 교회가 가르치는 십계명에는 우상숭배에 대한 계명이 없고, 탐심에 대한 계명이 두개로 중복되어 있다. 또한 네번째 계명인 제칠일 안식일(토요일)을 제일일(일요일)로 변경하여 준수하기 시작하였다. 천년 이상 동안이나 교황권은 하나님의 법과 때(시간)를 변경시키고자 노력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신실한 백성들을 통하여 당신의 법을 보존해 오셨다. 하나님의 법에 대한 사단의 끊임없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언은 오늘날까지 불변하며 유효하다(마 5:18). 종교개혁의 선봉이었던 마틴 루터는 교황권이 하나님의 십계명을 변경시킨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후서 2장 4절에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고 기록하였던 그 존재가 여기에 있다. 적그리스도인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있는데, ... 그는 하나님의 법을 변경하였으며, 하나님의 계명 위에 자신이 만든 계명을 높였다 ... 우리는 여기서 교황권이 진짜 적그리스도의 권좌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바이다.” The Prophetic Faith of Our Fathers, vol.2, P.291,256

여기서 잠깐, 교황권이 하나님의 법을 변경시키게 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자. 살아남는 이들 제14호 22페이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태양신을 섬기는 이교도였던 로마 제국의 콘스탄틴 황제는 그리스도인들의 지지를 얻음으로써 자신의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그리스도 교회로 개종하면서 기독교회를 로마의 국교로 삼았는데, 이것을 기점으로 해서 수많은 정치인들과 이교도들이 황제의 뒤를 따라 그리스도 교회 안으로 밀려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기독교회로 새로 개종한 황제는 이교도들의 반발을 막기 위하여 그들의 풍습과 전통인 우상을 만들어서 신전에 세우는 관습과, 그들이 태양신에 예배드리는 날을 기독교회가 수용해 줄 것을 요구하였는데, 교황권의 지도자들은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기록하신 십계명을 변경시킴으로써 황제의 요구를 수락하였던 것이다.

다음에 나오는 교회 역사가 본 모쉐임의 증언은 그 당시의 교회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교회의 감독들은 이전에 희랍과 로마의 이방 종교를 믿던 사람들이 자신의 신들에게 존경과 신앙심을 표현하기 위해서 마련하였던 종교 의식들과 제도들을 조금씩 고쳐서 그리스도 교회 안으로 끌어 들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새로 개종한 이교도들은 자신들의 조상 때부터 전래되어 온 의식들이 그대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게 되고, 그리스도와 순교자들도 자신들이 섬기던 신들과 같은 방법으로 숭배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며, 그 결과 수많은 이교도들이 좀더 쉽게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교회 지도자들은 생각하였다 ... 이교도였던 콘스탄틴 황제가 그리스도 교회로 개종하자마자, 곳곳에 굉장한 성전들이 즐비하게 서게 되었는데, 성전마다 여러가지 그림들과 조각된 우상들로 단장함으로써, 외관상으로나 내면적으로 이교도들의 신전과 흡사한 것이 되었다.” J. L. Von Mosheim, Ecclesiastical History, I, 369.

실제로, 8세기에 이르러서는 거의 모든 카톨릭 교회들이 각종 성상들로 가득 차게 되었고, 이것들에 입맞추고 기도하며, 분향하고, 절하는 일이 극에 달해서, 오히려 우상을 섬기지 않는 회교도들로부터 우상숭배자라는 조롱을 받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배도의 길을 걷던 로마교회는 결국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는 둘째 계명을 하나님의 법에서 삭제한 다음에 성경에 없는 천주 십계를 만들 수 밖에 없었다(천주교 교리 제1권, 28절 참조).



8. 여덟번째 특징: 첫번째 짐승은 죽게 되는 상처를 입었다가 회복된다

  • 요한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3절

교황권은 1798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가 회복되었다

예언 해석

이 장면은 첫번째 짐승이 누린 1260년의 권세가 끝났다가 부활하는 장면에 대한 예언인데, 짐승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때에는 다음과 같이 3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자신이 1260년 동안에 누렸었던 엄청난 권세와 힘을 회복함으로써, 온 세상이 그를 따르게 된다; 1)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2) “그 죽게 된 상처가 나으매”, 3) “온 세상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3절.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3장에서 첫번째 짐승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장면을 반복하여 강조하였다. 10절에, 첫번째 짐승이 1260년 동안 성도들을 핍박한 후에 죽게 되는 상처를 받는 장면을 “사로 잡는 자는 사로 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라고 묘사하였고, 12절에는 첫번째 짐승이 마지막 시대에 부활하여 다시 권세를 누리게 되는 장면을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고 기록하였다.


역사적 증거

  1.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역사는 교황권이 1798년에 죽게 되는 상처를 입었음을 증언하고 있다. “1798년도 2월 10일에 불란서 버티어 장군이 로마시에 입성하여 교황을 체포하였다” 대영백과사전 1941년판 The Church History, p.24 (죠셉 릭커비 신부의 저서, 현대 교황 중에서). 1798년은 1260년이라는 운명의 기간이 끝마쳐지는 해였다. 그 당시 프랑스 혁명정부의 명령을 받은 버티어 장군이 군대를 이끌고 로마 교황청으로 쳐들어가서 교황 피우스 6세를 그의 권좌로부터 끌어내리는 사건이 일어났던 것이다. 교황 피우스 6세는 말할 수 없는 수모 속에서 로마로부터 프랑스의 감옥으로 압송되어 투옥된 후, 감옥 속에서 병으로 옥사하였으며, 교황권의 모든 재산은 압류되었는데, 바로 그 해가 1260년의 종점인 1798년인 것이다.
  2. “그 죽게 된 상처가 나으매”: 치명적 상처를 입었던 교황권이 놀라웁게도 회복되어 다시 온 세상의 주목을 받는 존재로 성장하였다. 세계1차대전 직전에 이태리의 독재자였던 뭇소리니는 교황권을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고 그들에게 땅과 재산을 돌려주는 라테란 조약을 1929년 2월 12일에 맺음으로써, 드디어 교황권은 죽게 된 상처를 회복하였다. Los Angeles Times, 1929년 2월 12일자에서는 “죽게 된 상처가 나음”이라는 특집기사를 실음으로써, 놀라운 예언의 성취를 온 세상에 보도하였다.
  3. “온 세상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그 이후로 교황권은 서서히 성장하더니, 1965년 10월 4일에는 교황 바오로 6세가 드디어 미국을 방문하여 존슨 대통령에게 축복 기도를 드렸으며, 양키즈 야구 경기장에서 미사를 드리는 모습이 온 세상에 중계되는 위치에 올라섰다.

1979년에 이루어진 교황의 미국 방문에 대하여 미국의 언론은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실었다. “교황이 미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 이제 역사상 최초의 폴란드 교황 바오로 2세가 그의 놀라운 선거를 치룬지 1년 후에 온 세계의 하늘에 빛나는 별로서 만 7일간을 우리와 함께 지내겠다는 약속 아래 우리 미국에 오게 되었다. 정치가들은 앞을 다투어 그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6개 도시의 시장들은 그들의 업무를 실제적으로 중단하고 교황을 맞이할 행사를 열렬하게 준비하고 있다” 워싱턴 스타지, 1979년 9월 18일.

세계 각 나라들이 바티칸에 그들의 대사관을 두고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교황권의 핍박을 피하기 위하여 신대륙으로 와서 온갖 고생을 했던 청교도들의 후예인 세계 최강국, 미국까지도 바티칸에 대사를 파견함으로써, 서로 손을 잡기 시작하는 또 하나의 놀라운 예언이 성취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1980년대 말엽부터 시작된 동구권의 몰락과 소련의 붕괴 뒤에는 교황권과 미국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다는 사실이 타임지에 보도되어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9. 아홉번째 특징: 첫번째 짐승의 이름의 수는 666이다

  • 요한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666 이니라” 17,18절

교황의 공식 이름의 수를 세어보면 666이 된다

예언 해석

이 수수께끼 같은 예언의 의미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가지고 첫번째 짐승의 이름에 담겨져 있는 숫자를 세어보는 자들은 짐승의 이름의 수가 666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천주교회의 잡지인, “Our Sunday Visitor” 1915년 4월 18일자에는 교황의 공식 명칭은 교황이 특별한 행사 때에 쓰는 삼층관에 새겨져 있는 “Vicarius Filii Dei”인데, 그 의미는 “하나님의 아들의 대리자”이라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그런데 라틴어는 각 철자마다 고유한 수치가 주어져 있으므로, “Vicarius Filii Dei”라는 교황의 공식 이름이 가지고 있는 철자의 수치를 합산하여 그 결과가 666이 되면, 바로 그것이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가 된다.

666이라는 숫자 자체가 짐승의 표는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짐승의 정체를 드러내기 위하여 주신 짐승의 9가지 특징 중에 하나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서, 666은 “짐승의 이름의 수”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므로 어떤 물건이나 컴퓨터의 바코드의 숫자의 합이 666이 된다고 해서 그것을 짐승으로 볼 수 없다. 또한 성경은 짐승의 이름의 수를 사람의 수라고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짐승의 이름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 계 13:18.


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다니엘 7장의 작은 뿔과 요한계시록 13장의 첫번째 짐승은 모두 교황권을 지목한다는 사실을 역사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히틀러나 모슬렘 교회, 그리고 공산주의나 컴퓨터를 짐승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들 중 어떤 것도 성경이 말하는 9가지 특징을 모두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오직 한 세력만이 9가지 특징을 완전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 본 교황권이다.

1) 교황권은 서기 476년 이후에 로마제국이 열나라로 분열된 지역인 서부 유럽에서 세력을 확보했으며, 2) 교황권은 정치적인 도시 국가이고, 3) 교황권은 종교적인 교단이며, 4) 교황권은 크고 참람된 말 즉,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시하고, 스스로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공공연하게 말했으며, 5) 교황권은 하나님의 법을 변경시켰고, 6) 교황권은 중세기에 성도들을 박해했으며, 7) 교황권은 1260년 동안 권세를 누렸고, 8) 교황권은 죽게 되는 상처를 입었다가 다시 부활하여서, 이제는 온 세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세력이 되었으며, 9) 교황권을 대표하는 교황의 공식 이름의 수는 666이다.

교황권에 대한 성경의 예언은 교황권이 다시 회복되는 장면에서 끝나지 않는다. 요한계시록 13장 후반에는 세상 역사의 종말에 첫번째 짐승인 교황권이 “두번째 짐승”과 손을 잡고 엄청난 핍박을 가하는 장면이 전개된다.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두번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 양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첫번째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 저(두번째 짐승)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그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요한계시록 13:11~15 “땅”에서 올라오는 새끼 양같은 짐승, 그러나 결국에는 “용처럼 말하”는 무서운 세력, 이 두번째 짐승은 누구이며 그것은 첫번째 짐승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다음 기사에서는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살펴 보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