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지옥에 대한 10가지 질문

지옥에 대한 10가지 질문

    어떤 사람도 자신의 선택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이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에 자신의 어리석은 선택과 판단으로 인하여 범한 죄악 때문에 만일 천년, 만년, 수백만년, 수억만년, 아니 영원한 세월동안 죽지도 못하고 펄펄 끓는 지옥의 유황불 속에서 고통받는다면, 그것을 공정한 심판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리스도인들이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라고 믿는 그분은 그토록 잔인 무도한 분인가? 구원받지 못한 우리의 어린 자녀들과, 부모들이 영원토록 불구덩이 속에서 고통당하는 모습을 하나님은 만족스럽게 바라보실까? 예수 재림 때에 부활하여 하늘에 간 의인들이 지옥의 유황불 속에서 영원토록 고통당하고 있을 가족들과 친구들을 생각할 때에 그들의 마음 속에 진정한 행복과 평화가 있을 수 있을까? 지옥의 영원한 형벌을 생각하는 사람들마다 “왜 하나님께서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 악인들을 차라리 죽여서 없애지 않으시고 영원토록 타는 불 속에서 고통당하게 하실까?” 라는 의문과 두려움을 마음 속에서 지우지 못한다.

    그 결과, 어떤 사람들은 지옥불에서 영원토록 고통당하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교회에 나가기로 억지 결심을 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사람들의 신앙은 하나님께 대한 순수한 사랑과 애정으로 발전될 수 없다. 그와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무섭고 잔인한 하나님이라면, 나는 그러한 신을 믿지 않을거야!” 라는 말을 하면서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를 떠나간다.

    성경에서 가장 혼돈되고 있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옥에 관한 문제이다. 이 문제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교회 안에서 변질되어 왔으며, 각종 토속 신앙과 불교나 유교에서 말하는 지옥 또는 내세의 의미가 기독교회 안에서 깊숙히 들어 옴으로써,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지옥의 참된 의미가 크게 왜곡되고 손상되었다. 그 결과, 오늘날 교회에 다니는 거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지옥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가? 악인의 최후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사랑의 하나님께서 과연 영원토록 사람들을 불 속에서 고문하시겠는가?” 라는 질문에 성경적으로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서 매우 정확하고 합리적인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은 들어갈 수 있는 천국과, 피할 수 있는 지옥 중 어느 하나에 속하게 된다. 이 우주 어디에도 중간이나 중립지역은 있을 수 없으며,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어떤 종류의 두번째 구원의 기회도 없다. 예수께서는 악인들의 최후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셨다. “인자가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있는 자들은 들으라.” 마태복음 13:41~43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두가지의 최종 목적지(천국과 지옥)를 가지고 있다는 진리를 깨닫는 사람마다, 온 마음과 정성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에 충성하는 거룩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지옥에 관한 여러가지 가르침들 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안전책은 예수께서 지옥에 관해서 가르치신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달려 있다.

    이번 달에는 지옥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연구해 보기로 하자. 성경의 가르침과는 반대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이 죽을 때에 연기 같은 혼백이 육체를 빠져 나가서 천국이나 지옥에 간다는 미신같은 이야기를 진리로 받아들이고 있다. 영혼과 죽음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사람은 지옥에 대해서도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된다.

지옥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지옥은 결코 우리를 위하여 준비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해야만 한다. 예수께서는, 지옥은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이라고 말씀하셨다(마태복음 25:41). 만약 우리가 지옥불에 떨어지면, 그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범했던 것 중에서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이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사랑, 성령의 간구, 그리고 수 많은 천사들의 거룩한 영향은 그만 두고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산산히 부서진 육체를 통해서 충분히 지옥의 세력을 극복할 수 있다.

    죄를 범했다고 해서 반드시 멸망받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이 거짓말을 했고, 도적질을 했으며, 혹은 간음했다고 할지라도, 천국으로부터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이다. 어느 누구든지 모든 사람들 앞에 주어져 있는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유일한 이유는, 모든 불의(unrighteousness)를 용서하고 깨끗케 하시기 위하여 기다리고 계신 사랑의 구세주의 가슴에 자신의 죄를 던져 버리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3:16)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지 않은가?

    자, 그러면 이제부터, 지옥의 정체와 악인의 최후의 운명,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처벌하시는 심판의 과정에 대해서,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지를 다음과 같은 10단계로 나누어서 살펴 보도록 하자.

1 지옥은 어디에 있습니까?
2 악인들은 죽는 순간에 형벌을 받습니까?
3 지옥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는가?
4 지옥불은 영원히 계속 타나요?
5 악인들은 얼마나 오랫동안 불타게 될까요?
6 지옥 후에 오는 세상은 어떤 것일까요?
7 지옥이라는 말로 잘못 번역된 4가지 원어를 아시나요?
8 왜 악인들도 부활해야 합니까?
9 지옥불에 던져지는 것은 몸입니까? 영혼입니까?
10 부자와 거지 나사로 이야기는 실화인가? 비유인가

부록-1: 천년기 이후
부록-2: 새 하늘과 새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