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바벨론이란 무엇인가?

제1부: 바벨론이란 무엇인가?

성경 요한 계시록에는 이 지구의 마지막 시대가 가까움을 알려주는 큰 징조의 하나인 “바벨론”행보에 대한 예언이 나와 있다.

바벨론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리고 지구의 마지막 역사에서 바벨론이 취할 행보는 어떤 것인가? 그리고 그리스도인들과 바벨론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또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어느 시대인가? 과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구 역사를 마치시는 하나님의 사업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가? 그리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남은 백성이 되는 길은 무엇인가? 이번 호 신앙기사를 함께 연구하여 유익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 - 편집실 -

성경에는 이 세상 역사 마지막 시점에 나타날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과 그 백성들이 행할 사업에 대하여 예언되어 있다. 그 예언은 요한 계시록 18장 1절~5절에 있는데, 그 예언을 보면, 마지막에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이 할 사명은 바벨론의 정체와 그 음모를 밝혀 내고,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나오라고 불러 모으는 일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과연 바벨론이란 무엇이며, 그 음모는 무엇인가? 함께 연구하여 보자.

* 요한계시록 18:1-5
1) 1절;“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1. 다른 천사는 누구인가?

이 성경 구절에는“다른 천사”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다른 천사”라는 표현을 보면 그 전 장들(chapters)에서 기별을 전하고 경고하는 천사들이 계속 나왔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희랍어로 “천사(angel)”는 “angelon”으로서 “기별자”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천사는 진짜 하늘의 천사들이 날아다니는 것이 아니고, 세상에 있는 사람들한테 복음을 전하고, 진리를 전하고, 경고하며 외치는, 기별을 가진 사람들의 상징이다. 요한 계시록은 상징의 책이다. 그러므로 이 천사들은 기별자들, 곧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고 진리와 성경말씀을 세상에 펼쳐 보이는, 성령께서 쓰시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을 상징한다.

2.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리고 이 천사는 큰 권세를 가졌다고 언급되어 있다. 이 말의 뜻, “큰 권세를 가졌”다는 뜻은, 이 천사가 아주 놀라운 일을 성취한다는 의미인데, 천사가 내려와서 하는 일의 엄청난 힘(power)을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천사)이 하는 일은 아주 흥미있는 일이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을 바벨론에서 나오라고 불러 모으는 일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그분의 말씀(진리)과 진리를 따라 살고자 원하는 사람은 그 권세에 다 굴복하고 순종해서 따르게 된다는 뜻으로 “큰 권세를 가졌”다고 표현되었다.

2) 2절; “힘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1.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무너졌다는 말은 바벨론에 대한 하늘의 심판이 임하여 멸망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여기서 “큰 성 바벨론”이란 말은 영적인 것으로 상징된 이야기이다. 이것은 영적인 바벨론이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실제적인 국가 큰 성 바벨론은 이미 옛날에 무너졌기 때문이다. 바벨론은 구약에 등장하는 고대의 국가의 이름이다. 특별히 다니엘서에는 이스라엘 청년이었던 다니엘이 바벨론 나라에 포로로 잡혀가 활약하는 이야기와 바벨론 나라에 대하여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2. 영적인 바벨론

  • A. 성경에는 바벨이란 말이 처음 쓰여진 곳: 성경 창세기 10장과 11장에는 처음으로 “바벨”과 “바벨탑”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바벨탑을 쌓은 사람은 “니므롯”이란 장수였다. 노아 홍수 후 사람들은 다시는 홍수로 이 세상을 멸하시지 않으리라는 무지개를 통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주권에 도전하는 뜻으로 니므롯의 명령을 따라 바벨탑을 쌓았다. 인간은 하나님께만 속해 있는 지도권을 취하였다. 그러므로 “바벨론”이란 단어는 하나님의 주권에 반역한다는 뜻을 가진 말과 근원적으로 동의어이다.
  • B. 또한 히브리 어에서“바벨”이란 단어는“혼잡”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기 600년 전에 존재하던 바벨론이라는 도시는 배교와 혼잡 같은 많은 특성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 “세계적인 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억압하였고, 여러국가를 통일하고 다스리던 바벨론에는 여러가지 종교가 혼합된 형태의 거짓 종교들이 성행했다. 그 옛날부터 “바벨론”은 모든 거짓종교의 어미가 되었으며, 그들의 종교는 그들이 행하는 어떤“행위”에 따라 구원을 얻는 것이라고 만들어 놓았고(그리하여 이방신의 분노를 달래려고 제사를 드림), 거룩하지 못한 것과 혼잡과 권력의 집중이 다스리는 세력이 되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바벨론”은 혼돈과 혼잡으로 연상할 수 있다.
  • C. 또한 여기서 나오는 바벨론이 영적인 의미로 쓰여진 것이 확실한 증거는: 예수님께서 오시기 바로 직전에 일어날 사건을 묘사한 계시록 18장에“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라고 쓰인 것을 보면, (계시록 19장에는 재림의 광경이 나옴) 그것은 옛날 고대 바벨론 국가가 아니고 영적인 바벨론이라는 것이 확실하다.
  • D. 그러면 이 바벨론은 누구,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가?: 옛날에 바벨론이 유다와 이스라엘을 침공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간 것을 성경을 통해 우리는 알고 있다. 그 때,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을 침공해 들어갔을 때, 그는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성소에 있는 거룩한 기명들, 곧 은 금 기명들과 촛대 등을 다 가지고 바벨론으로 돌아와, 그 거룩한 기명들을 그들의 태양의 신전인 마르둑 신전에 가져다가 놓았다. 그리고 유대인 가운데서 귀중한 사람들과 다니엘과 그 세 친구 같은 사람들을 바벨론의 포로로 잡아 갔다. 그러므로 이 마지막 시대 때에 이 바벨론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하면, 하나님의 교회라고 불리어는지는데, 영적으로 타락한 교회, 곧 하나님의 교회(백성)가 바벨론에 잡혀가 이방 신을 섬기는 잘못된 오류에 매여있는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교회가 진리가 아닌, 오류를 가지고 있는 가짜 신의 신전, 국가에 교회가 잡혀 가있다는 뜻이며, 그런 곳에 끌려가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전에 쓰는 기구들이 다 거기에 가 있고, 하나님의 백성들도 또한 거기에 있다. 즉, 오류와 진리가 뒤섞여서 있는 타락한 마지막 시대 교회의 참상을 가리켜서 “바벨론”이라고 하는 것이다.

3).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앞서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외친 이유는 바벨론이 귀신과 악령의 처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이 뜻은 무엇인가? 요즈음 교회의 현실을 보면, 교인들이 성령의 역사라고 믿는 기적과 이적과 치유와 방언의 은사 등이 넘쳐 난다. 하지만, 진정한 성령의 역사 -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하게 하고, 거듭나게 하고, 사람을 하나님의 성품과 마음으로 변화시키고,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곧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기 위하여 준비하도록 하는) - 는 교회 안에서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그대신 생애의 아무런 변화 없이 그냥 구원받았다고 말하며, 방언이나 기적의 은사를 받았다고 하나 성품이나 생애는 마귀를 닮은 교인들이 교회에 많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의 이름을 부르지만, 만일 잘못된 진리와 복음, 그리고 잘못된 믿음으로 믿으면 그속에 마귀가 틈타기 때문에 사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찬송을 부르고 기도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영의 역사가 교회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성경에서는 이를 귀신의 처소가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것은 깨끗하고 순결하게 하는 영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성경은 “성령은 우리를 성결케 한다”고 말한다. 곧, 영어로는 “The spirit of holiness and purity”, 순결함과 거룩게 하시는 영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안에 예수를 믿고다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매일 싸우고, 속이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과시하고, 권력다툼이나 한다면 그런 곳이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이겠는가?

성령은 우리를 거룩하고 순결하고 깨끗하게 만든다. 또한 성품을 변화시키고, 세상과 분리되게 만든다. 이것이 성령이며, 이런 것이 성령의 거룩한 역사이다. 이런 거룩한 역사가 없는 교회에는 무슨 영이 있을까? 성경은 그것을 가리켜 더러운 영이 모였다고 표현하였으며, 그런것이 바로 오늘날의 타락한 교회이다(타락한 교회에 대하여는 제 2부에 더 자세히 언급할 것임). 또한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라는 표현은 무엇일까? 가증한 새가 무엇인가? 성경에 보면 가증한 새가 있는데, 그것은 매, 독수리와 까마귀 같은 것들로서, 죽은 시체를 뜯어 먹는 새들이다.

만일 교인들이 교회에 와서 싸움을 하고 파가 갈라지고 개인의 이득을 위해 남을 모함하고 난리를 피우면, 그것이 바로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된다. 진리 때문에 싸우는 것은 당연하다. 진리는 오류와 싸워야한다. 옛날에 예수님도 진리를 위해 싸우셨다. 그러나 그것 말고 사람들끼리 험담하고, 욕하고, 자랑하고, 인간적인 소욕 때문에 싸우는 것은 가증한 새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마지막 시대의 영적으로 타락한 교회를 상징하고 있는 이야기이다.

4).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이것은 잘 못된 타락한 교회가 주는 음행의 포도주 때문에 세상이 취하고, 만국이 취한 것을 말한다. (제 3부에서 취하게 하는 포도주에서 음행의 포도주에 대하여 자세히 다룰 것임)